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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거꾸로 보관하면 더 맛있어진다고?

달콤새콤 한 파인애플은 여러모로 건강에 이롭습니다. 85%가 수분으로 채워져 있어 100g 기준 55kcal밖에 되지 않고, 비타민C가 풍부해 150g만 섭취하면 하루 비타민C 섭취 권장량의 130%를 채울 수 있죠.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주고, 칼륨도 많아 체내 나트륨 배출에도 효과적입니다. 거기다 맛도 좋아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가 즐기는 과일이니, 오늘은 후식으로 파인애플을 맛보는 건 어떠세요? 오늘은 파인애플의 매력을 높여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7가지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솔방울을 닮아 '파인애플(pineapple)'이다

영어 'Pineapple'은 본래 솔방울을 지칭했습니다. 'Pine'은 소나무를 지칭하고, 'Apple'은 과실을 의미하여 '소나무의 열매'라는 뜻이었죠. 그리고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파인애플이란 과일은 솔방울을 닮았다는 이유로 1690년대 이전에 'Pineapple'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본래 'Pineapple'은 솔방울이라는 뜻도 갖고 있었기에, 이후 혼동을 막기 위해 솔방울의 명칭이 'pine cone' 또는 'conifer cone'으로 바뀌었습니다. 

거꾸로 보관하면 더 맛있어진다

파인애플을 자르지 않고 통으로 보관할 때에는 꼭지를 제거한 후 거꾸로 세워서 보관하는 게 더 맛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아래쪽에서 단맛이 많이 나기 때문인데요. 파인애플은 아랫부분의 당도가 2~3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거꾸로 보관해두면 단맛이 열매 전체에 골고루 스며들어 전체적인 당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거꾸로 두면 더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꼭지를 잘라 심어서 기를 수 있다

파인애플 꼭지를 잘라 화분에 심어서 계속 기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꼭지를 과육 부분과 분리하여 자른 다음, 아래쪽의 잎을 따낸 후 3~7일 정도 그늘에서 말려 상처를 아물게 한 후 물꽂이 혹은 화분에 심으면 꼭지를 계속 기를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먹는 열매를 맺는 데는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릴 수 있으며, 열대성 기후에서 주로 자라는 만큼 집에서 열매까지 재배하는 것은 난이도가 꽤 높습니다. 하지만 식물로서는 금방 쭉쭉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루이 14세는 껍질째 먹다 상처를 입고 재배를 금지했다

파인애플은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포르투갈과 스페인에서 이곳을 점령하면서 파인애플이 유럽으로 전파되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최초로 파인애플 재배가 시작되었을 때, 파인애플을 맛보기만을 기대하던 루이 14세는 급하게 파인애플을 껍질째 베어 물어 입안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후 그는 무척 화가 나 파인애플 재배 금지령을 내렸고, 그가 물러난 다음에야 파인애플을 다시 재배할 수 있었죠.

아이슬란드 대통령은 파인애플 토핑 금지 법안을 거론했다

아이슬란드의 대통령 구드니 요하네손은 국민 97%의 지지율을 받고 있는 인기 대통령인데요. 그가 2017년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 얘기를 나누다가 파인애플 피자에 관한 질문을 받고 "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 파인애플 토핑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의 말은 가벼운 농담이었지만, 이 발언은 세계적으로 보도가 되었죠. 요하네손 대통령은 이후 "내겐 피자 토핑 금지 법안을 만들 권한이 없으며 그런 권력을 갖고 있지 않아 기쁘다. 대통령은 무제한의 권력을 가져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피부에 묻었을 때 닦아내지 않으면 따끔하다

파인애플을 먹고 입가나 피부의 다른 부위에 묻은 즙을 바로 닦지 않으면 해당 부위가 따끔하거나 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심하면 피부가 트고 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브로멜라인 때문인데요. 브로멜라인은 단백질을 분해하기 때문에, 단백질로 이루어진 살 표면이 지나치게 부드러워져 조그마한 압력에도 상처를 입기 쉬워 부종, 압통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파인애플 농장 노동자들도 피부 손상을 막기 위해 방어복을 입고 근무합니다.

피부에 매우 이롭다

해외에서는 이미 파인애플이 피부에 좋은 과일의 대명사로 통합니다.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인데요. 최신 연구에서는 글루코실 세라마이드 성분을 포함한 파인애플 추출물이 피부 보습, 피부 주름 및 두께 증가 억제, 피부 장벽 기능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또 일본의 연구에서는 파인애플 추출물이 피부 색조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했죠. 또 파인애플은 비타민C가 풍부해 여름철 뜨거운 햇빛으로 그을린 피부를 재생시키고 색소 침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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