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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by 피클코

‘박봉’이라고 여겨지는 공무원 다른 나라 가면 이만큼 받습니다

청년들 사이에서 공무원이 인기 직업이 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청년 10명 중 3명은 공무원 준비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에서 손에 꼽히는 작업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SKY 대학 출신들까지도 9급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스트레스보다 ‘워라밸’을 선택한 것이죠.


일반 공무원 1호봉 기준 기본급은 약 1,642,800원으로 확인되었는데요. 최근 공무원 연봉 인상률이 0.9%로 오른 것으로 발표되었죠. 그렇다면 다른 국가들의 공무원 연봉은 어느 정도 수준일까요? 그곳에서도 한국만큼 공무원이 인기 있는 직업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까운 일본과 중국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일본에서도 공무원은 인기 있는 직업으로 꼽히고 있죠. 하지만 최근에는 인구감소와 높아진 고용률로 인해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는데요. 가장 결정적인 원인으로는 1990년대 생긴 시험 응시 나이 제한과 2016년 아베 신조가 추진한 공무원 연금제도가 폐지되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경우 일본보다는 낮은 수준의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창업 열풍이 불면서 자영업을 하는 청년들이 많아져 공무원이라는 직업 자체의 인기가 떨어졌기 때문이죠. 2018년에는 봉급이 인상되면서 경쟁률이 87:1을 기록하며 반짝 인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봉급 수준이 그리 높진 않지만 평생직장 보장과 어느 정도 자리에 올라가면 권력을 이용해 뒷돈을 받아 재산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선호도가 높아 보이진 않는데요. 일단 엘리트들만을 뽑는 데다, 이들에 대한 엄격한 관리는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요. 채용이 되더라도 10%가량은 계속 물갈이 되고 본인 및 배우자나 자녀들의 재산과 투자한 액수를 계속 신고해야 합니다. 적은 액수라도 수상한 재산이 발견될 경우 몰수당하기도 하는데요. 부정행위로 쫓겨난 경우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업에 재취업이 불가능합니다.


이외 선진국에선 공무원은 인기 없는 직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선 사기업을 가야 한다는 인식이 만연하기 때문인데요. 이와 더불어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NGO를 가지 재미없는 공무원을 안 하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죠.

한국에선 사기업에 비해 공무원들은 비교적 낮은 봉급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죠. 그렇다면 다른 국가들은 어떨까요? 먼저 일본의 연봉을 살펴보도록 하죠. 2020년 기준 일본 국가공무원의 1인당 평균 673만 4000엔이라고 밝혀졌는데요. 한화로 계산하면 약 7300만 원에 해당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보다 2만 1000엔(약 22만 원)이 감소한 수준입니다.


“중국 공무원이 되면 엄청난 권력을 얻게 되지만 보수는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낮은 봉급을 받기 때문인데요. 한국의 9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중국 과원급의 1년 차 월급은 2017년 기준 4600위안(약 80만 원)에 해당합니다. 다만 60세 정년퇴직 시 월급의 80%에 해당하는 퇴직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지만 월급 자체가 워낙 적어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즐기기엔 어려워 보이네요.

미국 공무원의 경우 연방 공무원과 지방공무원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요. 연방 공무원은 군인, FBI, 우체부 등이며 지방공무원은 경찰, 소방관, 교사 등을 말합니다. 특히 연방 공무원의 급여체계는 한국과 비슷한데요. 경력에 따라 급여가 상승하는 호봉제이기 때문이죠. 우리나라의 1호봉에 해당하는 GS1의 연봉의 경우 2,087만 원 수준인데요. 최고 등급인 GS15의 경우 1억 5,185만 원입니다. 미국은 영토 자체가 넓기 때문에 각 지역마다 약간씩 차이를 보인다는 특징이 있죠.

엄격한 법 집행으로 해외토픽에도 올라갈 정도로 높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국가. 싱가포르도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데요. 금역구역에서 흡연하거나 꽁초를 버릴 경우 수십만 원의 벌금이 나오기도 하는 싱가포르의 공무원들의 연봉은 고액을 자랑하죠. ‘최고 인재에 최고 대우’라는 명제 실천을 하고 있는 싱가포르의 5년 차 사무관급 공무원들은 연봉이 2억에 달하는데요. 장관들의 평균 연봉은 우리 돈 약 7억 3000만 원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캐나다의 경우 공무원 호봉제가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직무급이 시행되고 있다는 이유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히죠. 현재 맡고 있는 직무보다 더 높은 직무로 올라가기 위해선 이력서를 내고 면접 혹은 시험을 봐서 옮겨야 합니다.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외부 채용과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이는데요. 보직에 따라 다르지만 경력이 적은 junior 급의 초봉은 5만~6만 불(한화 약 4500~5400만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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