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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줄근하게 물 빠지는 옷엔 '이것' 넣으면 해결"...검은색 옷 색빠짐 간단 방지법

검은색 옷, 몇 번만 빨아도 색이 바랜다고? 소금과 식초만 있으면 물 빠짐 걱정 끝. 검은 티셔츠를 오래 새것처럼!

검은색 옷의 물 빠짐 막으려면?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검은색 티셔츠는 어떤 옷과도 쉽게 매치할 수 있어 필수 아이템으로 사랑받는다.


하지만 몇 번 세탁하다 보면 점점 색이 바래 처음의 선명한 블랙 컬러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검은 티셔츠의 색이 빠지면 낡아보이며, 후줄근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검은색 티셔츠의 물빠짐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금과 식초를 활용하면 검은색 티셔츠의 색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새 검은색 티셔츠를 구매했다면 다음 방법을 활용해보자.

검은 옷의 물빠짐 방지하는 방법

픽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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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오래전부터 염색된 원단의 색을 고정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소금에 포함된 염화나트륨 성분이 원단에 염료를 더 깊이 스며들게 해 세탁 시 색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검은색 티셔츠의 물빠짐을 막기 위해서는 세탁하기 전 소금물에 담가두는 것이 좋다. 먼저 미지근한 물 조금에, 소금 반 컵정도를 녹인다. 여기에 차가운 물을 섞어 시원한 소금물을 준비해준다. 물 1리터당 소금 1큰술 정도를 넣어주면 된다.


준비된 소금물에 검은색 티셔츠를 30분에서 1시간 정도 담가둔다. 이후 깨끗한 물로 헹군 후 일반 세탁을 진행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염료가 안정화 되어 색이 빠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정기적으로 소금물 세탁을 반복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식초는 염료의 색 고정 효과 뿐만 아니라 섬유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식초의 산성 성분은 섬유의 pH를 조절하고, 염료가 섬유에 더욱 잘 달라붙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티셔츠를 세탁하기 전 식초물에 30분정도 옷을 담궈둔 뒤 평소처럼 세탁하면 되는데, 식초와 물의 비율은 2:1 정도면 된다.


아니면 검은색 티셔츠를 세탁할 때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넣어주면 된다. 마지막 헹굼 물에 섬유 유연제처럼 식초 반 컵~1컵 넣어주면 된다. 식초에 포함된 아세트산 성분이 원단의 염료 입자와 결합하여 색이 빠지는 것을 방지한다. 게다가 식초는 세탁 후 남아 있는 세제 찌꺼기를 제거하고, 정전기를 줄이는 효과도 있어 검은색 티셔츠 관리에 유용하다.


식초 냄새는 마르는 동안 자연스럽게 사라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식초를 사용한 세탁 방법은 티셔츠의 원단을 부드럽게 해 착용감을 좋게하는 효과도 있다. 마치 섬유유연제처럼 말이다.


유성준 기자 sjoon@pick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