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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딸기는 이게 달라요"...봄딸기 제대로 고르는 비결은?

봄딸기, 잘못 고르면 금세 무른다고요? 신선하고 맛있는 딸기 고르는 꿀팁 확인하세요.

맛있는 봄딸기 고르는 꿀팁
픽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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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가 되면 어느새 진열대 한켠을 가득 메운 봄딸기를 발견하게 된다.


달콤한 향기에 이끌려 한 팩 집어 들지만, 과연 맛을 보장할 수 있을지 고민이 든다. 겨울 딸기와 봄딸기는 재배법이 다르다는데, 어떤 딸기가 맛있는 딸기인 걸까?

겨울딸기 vs 봄딸기, 뭐가 더 맛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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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늦봄이 딸기의 제철이라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12월에서 2월 사이 한겨울에 출하되는 딸기가 더 달콤하고 품질이 좋다는 평가가 많다. 이는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 딸기가 천천히 익기 때문에, 열매가 크게 자라고 단단해질 뿐만 아니라 당도까지 높아지는 숙성 과정을 충분히 거치기 때문이다.


겨울 딸기는 꽃이 핀 뒤 수확 하기까지 60~70일가량 걸리는 반면, 기온이 올라간 봄에는 약 30~45일 정도면 빨리 익어버려 겨울 딸기에 비해 당분이 충분히 쌓이지 못한다. 


게다가 봄철에는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과육이 쉽게 물러지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농가에서 대부분 70~80% 정도만 익은 상태에서 서둘러 수확하는 경우가 흔하다. 반면 겨울딸기는 낮은 기온으로 쉽게 물러질 우려가 적다. 때문에 완전히 익은 상태(100% 숙성)로 수확된 딸기가 많아, 맛과 향, 당도 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싱싱하고 맛있는 봄딸기를 고르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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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딸기는 겨울딸기에 비해 당도가 낮고 과육이 빨리 물러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구입할 때 조금 더 신경 써서 살펴보는 것이 좋다.

1. 완전히 잘 익은 붉은색 딸기 고르기

먼저 딸기를 살 때 꼭지 주변이 푸르거나 희게 남아 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붉은색이 골고루 퍼져 있어야 하고, 딸기 특유의 달콤한 향이 느껴지면 더 좋다. 봄철에는 아직 덜 익은 상태로 수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연두빛이나 연분홍빛이 남은 딸기는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2. 과육이 단단한지 확인하기

기온이 올라간 봄에는 딸기가 쉽게 무르거나 상할 수 있다. 살짝 눌러봤을 때 탄력이 느껴질 정도로 단단하다면 신선한 편이다. 반면 조금이라도 물러진 느낌이 드는 딸기는 금세 맛이 떨어지고 상하기도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초록색 꼭지가 싱싱하고 선명한지 확인

딸기의 꼭지 부분이 마르지 않고 선명한 초록빛을 띠는지 살펴보자. 꽃받침 잎이 위로 살짝 들려 있다면 금방 수확해 싱싱함을 그대로 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유성준 기자 sjoon@pickdail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