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D-7' 양지은, 패자부활→결승 1R 최종 '1위' 탈환‥2위 홍지윤과 '18점차'
미스2
'미스트롯2'에서 양지은이 홍지윤을 제치고 결승전 1라운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무려 18점차였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미스트롯 시즌2'에서 대이변이 펼쳐졌다.
이날 석달간 대장전이 이어진 가운데, 대망의 진을 판가름할 결승전이 펼쳐졌다. MC 김성주는 천상의 고음 여신 은가은부터, 청학동 소녀 김다현, 한라봉 보이스 양지은, 반전 트롯바비 홍지윤,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 천재 트롯 호랑이 김태연, 유일한 현역의 자존심인 별사랑을 각각 소개했다.
특별 손님으로 TOP7의 가족들도 언택트 화면으로 인사했다. 탑7들은 "가족들보니까 더 떨린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본격 결승전을 시작하기 전, 김성주가 이번 시즌 결승전 진행방식에 대해 중대 발표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전면 개편됐다면서, 이전엔 결승전이 단 한 번, 실시간 문자투표 역시 단 한차례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이번주 1라운드, 다음주 2라운드로 장장 2주간 걸쳐 결승전 진을 선발할 것이라 했다. 김성주는 "문자 투표를 두번 받는 것"이라며 문자 투표 비중을 시청자분들에게 더욱 확대한다고 했다.
대망의 결승전 평가방식과 점수 배점을 설명했다. 총 2라운드로 치뤄지며, 각 라운드는 2주에 걸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1라운드 마스터 1110점과 문자투표 1100점으로 총 2200점, 실시간 문자투표는 2라운드 문자투표는 1500점 만점이 될 것이라면서. 총 6000점 만점 중, 합찬 최고점이 최종 진이 된다고 정리했다. 1라운드 마스터 총점은 무대가 끝난 후 합산해 공개할 것이라 했다.
본격적으로 미션이 시작된 가운데, 결승전 1라운드는 신곡 미션이라고 했다. 조영수는 "작곡가 신곡 미션이 중요한 심사기준이 될 것, 잠재력과 곡의 해석력, 그리고 스타성의 지표가 될 것임 만큼 가능성을 볼 평가"라고 기대했다.
첫 무대로 은가은이 김철인 작곡가의 '티키타카' 무대를 선보였다. '티키타카'가 스페인어인 만큼, 정열이 넘치는 라틴 느낌의 트롯 무대가 신선함을 더했다.
무대 후 모두 "훌륭해, 소름돋는다, 예술"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장윤정은 "편안하게 볼만큼 안정적이었던 무대"라며 안무가 있음에도 꽉채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무대 보니 스타가 되겠다고 느껴, 첫 순서의 부담감을 털어버린 무대"라 말했다.
김준수는 "라틴 트롯에 걸맞게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안정적이었다"면서 "무대를 떠나 이 곡의 히트를 점쳐본다"며 평소와 다른 도전정신에 큰 점수를 줬다고 했다. 트롯 불사조 은가은의 점수를 보기로 했다. 은가은은, 최고로 100점, 최저는 88점을 받았다.
다음은 청학동 소녀 김다현의 무대가 이어졌다. 김다현은 이단옆차기의 '인연이라 슬펐노라'로 차분한 무대를 열었다. 13세 소녀답지 않은 한이 서려있는 감성을 그려녀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목상태가 좋지 않은 듯 음이탈이났고, 모두 목상태를 걱정했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안 흔들리고 끝까지 무대를 완성한 다현에게 모두 격려했다.
특히 동갑인 정동원은 "고음이 올라갈 때 음이탈이 났지만 끝까지 멋진 무대를 완성해 멋졌다"고 했다. 장윤정은 "곡 자체가 어렵고 음폭이 큰 곳, 음역대 뿐만 아니라 템포도 빨라 어른에게도 어려운 곡"이라며 해석하기 힘들었을 것이라 했다.
그러면서 "여태까지 들어보지 못한 소리를 앞 부분에서 이미 보여줬다"며 말 하듯 담담하게 기교없이 부른 부분을 언급했다. 아이의 목소리로 부른 순백의 감성이 담긴 무대였다. 점수가 궁금해진 가운데, 김다현은 최고 점수는 97점, 최저는 80점을 받았다. 은가은과 비교하면 11점이 밀리는 상황이었다.
이어 결원으로 올라오게 된 행운의 주인공, 양지은의 무대가 이어졌다.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그 강을 건너지 마오'란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서 영감을 받아 쓴 발라드 트롯이라 했다. 양지은은 시작부터 고음을 쭉쭉 뻗어내며 심사위원들을 사로 잡았다. 그러면서 차분한 감성을 전한 양지은은 가사만큼 진한 여운을 남기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무대 후 장민호는 "선곡부터 양지은과 찰떡 선곡"이라며 좋은 선곡만큼 안정감 있는 무대라했다. 박선주는 "다른 참가들을 압도하는 목소리의 힘이 있다"면서도 반복되는 구간에 디테일함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선곡이 빛난 무대 속에서 양지은의 최고점은 100점, 최저점은 88점으로 은가은과 동일했다.
반전 트롯걸인 홍지윤의 무대가 이어졌다. '오라'는 가사가 반복적임에도 색다른 창법을 매력을 발산했다. 모두 100점을 기대한 가운데 역시 최고점 100점을 받았으며, 최저점은 90점으로 양지은과 은가은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이어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이 무대 위로 올랐다. 상큼함이 넘치는 무대로 기립박수를 불러냈다. 독특한 도찐개찐 무대 콘셉트도 눈에 즐거움을 더했다.
장민호는 "오늘 이무대는 그 동안 의영이 할 수 있는 가장 잘하는 장점을 정확하게 쏟아낸 무대"라며
마스터가 지적한 걸 다 해냈다고 했다.
김용림도 "오늘 제대로 변신이 된 것 같아 오랜만에 흐뭇했다"면서 "콧대 높게 하고 다녀도 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장윤정은 "경영이 아닌 현역가수가 신곡을 발표하는 느낌"이라며 관록이 느껴졌다며 흥겨운 에너지가 그대로 전달됐다고 했다.
칭찬 속에서 김의영의 점수를 공개, 최고점은 100점으로, 최저는 88점이 되어 은가은, 양지은과 동점이 됐다. 1라운드부터 박빙이 터지는 대결이었다.
다음은 발톱을 드러낸 아기 호랑이, 김태연이 상큼한 비주얼로 무대 위로 올랐다. 올해 딱 10세라는 김태연는 통틀어 최연소 참가자라고 했다. 작곡팀 뽕서남북의 '오세요'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인간 선물로 변신한 김태연은 상쿰한 비주얼과 달리 묵직한 성량과 가창력으로 무대를 제대로 흡입했다.
이때, 김태연은 즉석에서 포장지 같은 옷을 바꿔입더니, 인형같은 비주얼로 2절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은 설현의 뒷태 포즈부터 윙크까지 제대로 상큼함을 폭발했다.
장윤정은 "본인이 뭘 잘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 일반 가수가 불렀다면 세미트롯이 됐을 수 있지만 색다른 곡이 되었다, 대단한 능력이 있는 걸 알길 바란다"며 칭찬했다. 붐은 태연만의 탁성이 매력적이었다며 마성의 탁성이라 했다. 조영수는 "세미트롯이면 그만큼 리듬을 쪼개진다, 촘촘한 리듬에 가사전달을 걱정했으나
전달력과 리듬감이 향상됐다"면서 "본인이 즐기고 있는게 보였다"며 칭찬했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태연은 최고는 100점, 최저는 91점를 기록해며, 지금까지 점수중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홍지윤을 제치고 현재 1위를 차지한 태연이었다. 모두 "막내가 기가 막힌다"며 박수갈채를 쳤다.
준결승 1위로 올라온, 현역 별사랑이 무대 위로 올랐다. 영탁 작곡가팀의 '돋보기'로 무대를 펼칠 것이라 했다. 검색 아이콘에서 착안해 탄생한 댄스트롯이라고.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비롯해, '읽씹 안 읽씹', '짝짝쿵짝' 등 트롯계 히트메이커다.
'찐이야'를 잇는 신곡 '돋보기'에 대해 기대를 안긴 가운데, 무대 뒤로 영탁의 그림자가 깜짝 등장, 모두 "뒷 모습 영탁인가? 영탁이다"면서 영탁의 짧은 찬조출연을 반가워했다. 별사랑은 특유의 경쾌하고 시원한 가창력을 펼치며 흥을 폭발, 중독되는 가사와 멜로디가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모두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돋보기 안무까지 새롭게 등장했다. 그러면서 "중독성 찐, 노래 좋다"며 계속해서 듣고싶으 노래라했다.
장민호는 "춤과 노래가 균형을 이룬 무대"라며 칭찬, 박선주도 "정말 기술자, 노래 잘한다"면서 "노래가 너무 좋았는데 밀당 창법이 좀 과했다"며 트롯 감칠맛이 느껴지짖 않았다고 했다. 힘을 빼지 못해 아쉬움이 남은 무대라 했다.
이 가운데 최고점은 100점, 최저점은 90점을 기록하며 김태연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홍지윤과 동점이 됐다. 이로써 마지막 무대까지 모두 만나봤다. MC 김성주는 절대 각자가 없는 치열한 싸움 속에서 실시간 문자 결정으로 순위가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실시간 문자투표 종료 후, MC 김성주는 "1년 전 바로 이 자리에 선 인생 역전의 주인공들"이라며 응원단으로 미스터트롯 TOP6의 축하무대를 소개했다. 금의환향한 여섯 남자들은 '날 보러와요'를 열창, 모두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대스타로 컴백한 이들은 1년 전 기억에 새록새록하다며 "경연자를 축하해주러 무대에 섰는데도 너무 떨린다, 손도 너무 떨리지만 축하해주러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김성주는 1라운드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가운데, 미성년자인 정동원, 김태연, 김다현은 늦은 시간인 탓으로 귀가조치했다. 이어 김성주는 "오늘 점수가 최종 진을 예상할 수 있는 유력 데이터가 될 것"이라며
김태현이 단독 1위를 달리는 가운데, 1R 마스터 전체 총점을 공개하기로 했다. 대국민 응원투표는 무려 2천 7백 15만 8천 6백 93표를 받았다고 했다. 사전 점수인 대국민 응원투표를 포함한 1라운드 중간 순위를 발표, 1위는 1200점 만점을, 순위별로 15점 차가 있을 것이라 했다.
준결승에선 800점 맍점이었으나 결승은 1200점으로 총점이 늘어난 만큼 점수 격차도 상승한 것이라 설명했다. 대국민 응원투표 반영은 20%로 비율이 동일함을 강조했다.
대망의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를 공개했다. 1200점 주인공인 1위는 홍지윤이 차지했다. 이어 양지은이 2위, 김의영이 3위, 4위가 김다현, 5위는 김태연, 6위가 은가은, 7위가 별사랑으로 나타났다.
이어 1라운드 마스터 점수를 합산한 중간순위 총점을 발표했다. 먼저 7위를 오픈, 김다현이 됐다. 다음 6위는 은가은, 5위는 별사랑, 4위는 김태연, 3위는 양지은, 2위는 김의영, 1위는 홍지윤이 됐다. 단 3점차로 대국민 응원투표수로 희비가 갈렸다.
하지만 실시간 문자투표 점수가 남아있는 상황. 실시간 문자투표를 더해 7위가 별사랑이 됐다. 6위는 은가은, 5위는 김의영, 4위는 김태연, 3위는 김다현, 2위는 홍지윤, 양지은이 1위가 됐다. 양지은은 이름을 듣는 순간 울음이 터졌다. 합산결과 두 사람은 18점차로 1,2위가 갈렸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미스트롯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