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같이 있어"..'전참시' 청하X매니저, 미모도 케미도 자매급
'전참시' 청하와 매니저가 자매 같은 케미를 발산했다.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가수 청하와 류진아 매니저가 자매 같으면서도 프로페셔널한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전지적 참견 시점' 스튜디오에는 가수 청하와 송가인이 방문했다. 송가인은 청하 '벌써 12시'를 트로트 버전으로 소화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청하는 VCR이 공개되기 전, 미모의 매니저를 자랑했다. 청하는 "활동을 하면 다른 남자 매니저 분들이 많지 않냐. 번호를 자꾸 달라고 한다"고 밝혔다.
류진아 매니저는 청하와 4년째 일하고 있다. 최근 매니지먼트 팀장으로 승진해서, 청하와 밴디트를 담당하게 됐다. 이에 류진아 매니저는 "청하를 예전처럼 전담하지 못해서 걱정"이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류진아 매니저는 청하를 픽업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를 방문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특유의 감탄사를 뱉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류진아 매니저는 청하를 위해 준비한 약밥을 건넸다. 알고 보니, 청하는 할머니의 입맛에 가깝다고.
류진아 매니저와 청하는 이동 중에 티격태격하며 자매 같은 모습을 보였다. 류진아 매니저는 "항상 너랑 다니다가 밴디트랑 다니니까 키 차이가 너무 난다"고 말했고, 청하는 "언니랑 나랑 1cm 밖에 차이 안 난다"고 받아쳤다. 이에 류진아 매니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365일 같이 있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가수와 매니저 사이보다는 자매로 봐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청하와 류진아 매니저는 숍에 도착했다. 류진아 매니저는 청하의 메이크업을 지켜봤다. 이때 스태프들이 공포에 질렸고, 패널들은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류진아 매니저는 "시간적인 부분에 많이 엄격한 편이다. 절대 무섭게 말씀드리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류진아 매니저는 메이크업을 받는 청하 옆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립스틱을 발랐다. 류진아 매니저는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다기보단, 매니저의 모습이 아티스트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깔끔하게 하고 다닌다. 일하지 않을 땐 예쁜 옷도 차려 입고 화장도 한다"고 말했다.
청하와 류진아 매니저는 닭볶음탕을 먹은 뒤, 회의를 위해 회사를 찾았다. 이때 청하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당시 청하는 이주섭 이사의 솔직함과 진정성에 현재 회사에 오게 됐다고 했다. 이후 청하는 현재 회사의 첫 연예인이 됐고, 지하 사무실을 지상으로 옮길 만큼 성공했다.
이어진 새 앨범 회의 시간에서는 청하의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눈에 띄었다. 이에 류진아 매니저는 "청하가 회의 때 의견을 공유하는 부분에서는 프로의 느낌이다. 진짜 멋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진아 매니저의 프로다운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류진아 매니저는 여행을 자주 다녀보지 않은 청하를 위해 휴게소 선정까지 신경쓸 정도로 세심했다. 생수 20병을 한 손으로 거뜬히 들고 뛸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체력도 겸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류진아 매니저는 대학 축제를 찾은 청하의 무대를 꼼꼼히 모니터링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생수를 건넸다. 또 청하가 무대에서 내려와 관객과 소통하자, 류진아 매니저는 바로 청하의 옆을 지켰다.
특히 사인을 척척 알아듣는 류진아 매니저의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청하가 마이크를 살짝 가르키자, 류진아 매니저는 바로 행사 관계자에게 마이크 볼륨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팬들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셀카 모드로 전환해, 청하가 바로 팬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왔다.
[OSEN=심언경 기자] /notglasses@osen.co.kr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