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이던, 현아와 열애인정 후 첫 심경.."솔직하고 싶었다"
전문
보이그룹 펜타곤 멤버 이던이 현아와의 열애 인정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이던은 7일 오전 펜타곤의 공식 팬카페에 자신의 심경을 전하는 글을 게재, "이렇게 뜬금없이 또 너무나 늦게 직접이 아닌 글로 처음 찾아봬서 너무 죄송해요"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던은 먼저 지난달 팬클럽 창단식 등 펜타곤 행사에 불참하게 된 것에 대해서 "8월에 있었던 팬분들과의 만남, 또 멤버들과 정말 감사한 마음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던 팬클럽 창단식에서 팬분들 앞에서 직접 서서 눈을 보며 얘기하고 싶었는데 모두 본의 아니게 참석하지 못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던은 "떳떳이 무대하고 진심을 보여주겠다던 제가 급작스럽게 사라져 당황스러웠을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해 많이 늦었고 글로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지 않은 마음으로 마냥 기다리고 계실 팬분들에게 제 마음과 소식 조금이나마 남겨주고 싶어서 적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던은 선배이자 함께 트리플H 멤버로 활동 중인 현아와의 열애를 인정한 것에 대해서 "이 일이 있기 전에 제가 하는 선택이 뭐가 맞고 틀린지 멤버들과 여러차례 얘기도 해보고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저도 많이 두렵고 무섭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가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후에 더 큰 거짓말보다는 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분 앞에 서고자 하는 마음이었어요"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던은 이후 펜타곤의 컴백 등 활동에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하루 빨리 팬분들과 만나 솔직한 모습으로 무대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도 그 약속 못 지키게 되어서 안타까워요"라며, "그래도 이렇게 멤버들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열심히 작업했던 음악으로나마 이번 활동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그 중 다행이라고 한편으로 생각해요"라고 덧붙이며 응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던은 "제겐 한달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미워도 하실 거라 예상도 해보고 혹여나 마음 다치진 않았을까 걱정도 많이 했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보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이제서야 글로 밖에 제 진심을 전할 방법이 없어 너무 슬퍼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던은 지난달 "현아와 2년째 교제 중"이라고 밝히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트리플H와 펜타곤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다음은 이던의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던입니다.
이렇게 뜬금없이 또 너무나 늦게 직접이 아닌 글로 처음 찾아봬서 너무 죄송해요.
8월에 있었던 팬분들과의 만남, 또 멤버들과 정말 감사한 마음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던 팬클럽 창단식에서 팬분들 앞에서 직접 서서 눈을 보며 얘기하고 싶었는데 모두 본의 아니게 참석하지 못했어요.
그러 인해 떳떳이 무대하고 진심을 보여주겠다던 제가 급작스럽게 사라져 당황스러웠을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해 많이 늦었고 글로 닿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지 않은 마음으로 마냥 기다리고 계실 팬분들에게 제 마음과 소식 조금이나마 남겨주고 싶어서 적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있기 전에 제가 하는 선택이 뭐가 맞고 틀린지 멤버들과 여러차례 얘기도 해보고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저도 많이 두렵고 무섭기도 했어요. 하지만 제가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후에 더 큰 거짓말보다는 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다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여러분 앞에 서고자 하는 마음이었어요.
하루 빨리 팬분들과 만나 솔직한 모습으로 무대하겠다던 약속을 지키고 싶었는데 이번 활동도 그 약속 못 지키게 되어서 안타까워요.
그래도 이렇게 멤버들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열심히 작업했던 음악으로나마 이번 활동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그 중 다행이라고 한편으로 생각해요.
비록 제가 직접 함께 할 순 없지만 진심을 담아서 만든 앨범 팬분들과 함께 멤버들 응원하고 있을게요.
제겐 한달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미워도 하실 거라 예상도 해보고 혹여나 마음 다치진 않았을까 걱정도 많이 했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보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이제서야 글로 밖에 제 진심을 전할 방법이 없어 너무 슬퍼요.
다음번엔 어떤 모습으로 우리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될지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아프지 말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도하며 잘 지내고 있을게요.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보고 싶어요. 종종 기회가 된다면 소식 알려드릴게요.
[OSEN=선미경 기자]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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