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남편 될게" 양준혁, 19살 차이 예비 신부에 눈물의 프러포즈 ('살림남'2)
[OSEN=전미용 기자] 양준혁이 예비 신부 박현선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남2'에서는 프러포즈를 하는 양준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선은 "88년생이다. 저희가 20살은 아니고 19살 차이다. 개인적으로는 축하를 많이 받았다. 부담스럽지만 잘 살 거 같다. 예쁘게 봐달라"며 인사를 건넸다. 양준혁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예비신부를 기다리며 애칭 또랭이를 불렀다.
예비 신부가 파진 옷을 입고 등장하자 "이건 나 혼자 볼게. 너무 파였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또 다른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양준혁은 "화사하면서 고급스럽다. 너의 새카만 얼굴을 비춰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른 드레스를 입고 나오자 양준혁은 또 다시 감탄하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고 최양락은 "경상도 사나이라 무뚝뚝할 줄 알았는데 아니다"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실내야구장을 찾아 내기 경기를 했다. 박현선은 홈런을 계속해서 쳤고 자신이 13년 째 삼성 팬임을 밝혔다.
박현선은 "구 남친 때문에 야구를 보러 왔었다. 당시 오빠를 봤는데 정말 무서웠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양준혁은 "예비 신부 성격이 너무 밝다. 나이 차이도 나고 쉽지 않았지만 이 여자 아니면 장가 못 갈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박현선은 청첩장을 보여주며 "이거 다 내가 썼잖아. 오빠는 반 백년만에 결혼이라면서 이렇게 성의가 없어도 되냐. 다이아반지도 안 해줬냐"며 서운해했고 양준혁은 "주례, 축가, 사회 다 준비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박현선은 신혼여행도 같이 의논해야지라며 투덜거렸다.
이에 양준혁은 "신랑 기 좀 세워주지"라며 삐졌고 박현선은 삐진 거냐며 양준혁에게 애교를 부렸다. 이에 양준혁은 "제가 잘 삐치는데 잘 풀어준다"며 고마워했다.
이후 양준혁은 박현선에게 야외 데이트를 하자고 말한 뒤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놓은 이벤트를 공개했다. 박현선은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고 양준혁은 "오빠가 정말 사랑한다"며 마음을 전했고 이어 노래까지 불렀다.
뿐만 아니라 시구를 하며 결혼해달라며 프러포즈를 하고 다이아반지를 건넸다. 이에 감동 받은 박현선이 폭풍오열했다. 이에 "더 행복하게 해줄게. 울지 마. 현선아 사랑해"라고 말했다.
박현선은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다. 사실 결혼 준비하면서 티격태격했는데.. 오빠랑 잘 견뎌내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양준혁은 "사랑하는 마음 아낌없이 표현하고.. 표현도 적극적으로 하고 꽁냥꽁냥하면서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현선아 사랑해. 내가 좋은 남편이 될게"라며 마음을 표현했다./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