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가 쏘아올린, 소유진 소개팅 발언→백종원 "전화기 가져와" 발끈
'맛남의 광장'에서 정준호가 소유진이 모든 남자를 제치고 백종원은 선택했던 과거 소개팅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맛남의 광장'에서 예산 꽈리고추 편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은 백종원, 정준호가 어떻게 알게된 사이인지 물었다. 백종원은 소유진과 결혼 전부터 알던 사이라고 했고, 정준호는 소유진과도 같은 봉사활동으로 결혼 전부터 알던 사이라 했다.
그러면서 정준호는 "소유진이 나이가 되도 결혼을 안 하길래, 맨날 소개팅 해주고 그랬다"며 말 실수, 백종원은 "소개팅을 해줬다고? 전화기 가져와바라"며 발끈했다.
이에 정준호는 "내가 한게 아니라 형수 친구들이.."라며 말을 흘렸고,백종원은 "그 나이에 소개팅 안하는게 이상하다"며 떠보자 정준호는 "해준다고 해도 결국 본인이 안 하더라"며 수습했다.
이어 정준호가 "어느날 결혼한다더니 백종원이더라"며 정리하자, 김희철도 "그렇게 모든 남자를 제치고 백종원을 선택했다"고 말해 백종원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무엇보다 이날 대결직전 소화타임을 가졌다. 김희철이 드라마 ‘명성황후’의 OST ‘나 가거든’을 불러 분위기를 띄웠고, 19년 전 ‘나 가거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정준호는 노래가 흘러나오자 갑작스럽게 명품 칼부림으로 연기혼을 하얗게 불태웠다. 과거 뮤직비디오를 완벽 재연했다.
모두 "쓸데없는 고퀄 연기, 한 편의 연극 같았다"면서 "요즘같이 어려울 때 준호형이 예능 해줘야한다"며 예능 새내기의 활약이라 극찬했다.
분위기를 몰아 정준호는 박완규의 'Lonely Night'을 선곡, 생목 100%로 열창, 회식 3차 분위기로 만들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목이 나갈 정도로 노래를 부른 정준호에게 양세형은 "'호' 불어봐라, 술 마셨냐 안 마셨냐"며 흥이 오른 정준호에게 "만취한 아저씨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