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옥문아들'서 밝힌 전설의 한예종 '10학번' 라인 (ft,이초희)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배우 이상이가 전설의 한예종 '10학번'을 전한 가운데, 민경훈과 듀엣무대까지 펼치며 활약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배우 이상이가 출연했다.

이날 MC 김용만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 콕 생활이 많아진다"고 하자 민경훈은 "집돌이였다가 캠핑하면서 산에 자주 간다"고 대답, 김용만은 "이번 게스트는 뼛속까지 집돌이"라며 국민사돈으로 불리는 대세배우 이상이를 소개했다.

이상이는 종영한 '한 번 다녀왔습니다'란 드라마로 꿈의 시청률 37프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주인공 커플에 이어 이상이와 이초희가 사랑받으며 분량요정으로 등극했다고. 실제로 이상이는 "장면 대신 대사가 늘어났다"면서 "가족들 반응도 좋아, 이후 아버지가 이배우라 부르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상이는 최근 광고 2개 성사시켰다는 근황도 전했다. 뮤지컬로 데뷔한 그는 현재 '젠틀맨스가이드' 뮤지컬도 준비 중이라며 깜짝 홍보하기도 했다.

이상이는 드라마 촬영 중 실제로 이초희에게 심쿵했던 일화도 전했다. 이상이는 "어쩔 수 없이 엄마 부탁으로 소개팅해야했던 장면, 사돈 이초희에게 애인행세 부탁했다"면서 "평소 캐주얼 차림인데, 실제로도 현장에서 놀랐다, 내가 아는 사람 맞나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상이는 "초희 누나에게 오늘 좀 달라보인다고 말했다"고 하자, 모두 "심쿵하게 되면 한 번 쯤 심쿵하지 않냐"고 질문, 이상이는 "우린 철저한 비지니스 관계, 누나가 촬영 들어가기 전에 일하자고 선을 잘 지켜줬다"며 비화도 전했다.

모두 제대로 문제를 맞혀보자고 했다. 공식 집돌이인 민경훈만큼 이상이도 집돌이를 공감하더니 "집에서 DIY 만드는 것이 취미, 혼자있는 시간이 더 좋다"고 말했다. 또한 물고기 박사라며 물고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전수, 송은이는 "이상이는 볼수록 이상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계속해서 한예종 출신 이상이에게 동기 박소담에 대한 문제를 냈다. 이상이는 "김고은과 이유영, 안은진과 김성철 등도 동기다"고 했고, 황금배우 다 모인 전설의 10학번을 들으며 정형돈은 "김국진과 유재석, 남희석, 김용만 등 KBS 개그맨 7기같다"며 놀라워했다.

이상이는 오디션 비화도 전했다.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다는 그는 "최근 '한 번 다녀왔습니다' 경우, 지정 대사나 준비할 시간을 주는데 아무것도 없이 갔다"면서 "연기보다 개인 얘기하다가 오디션 합격해, 긍정적인 기운을 주는 것 같아 뽑혔다고 들었다"며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정형돈은 이상이에게 "악과 선이 공존하는 얼굴"이라 하자 이상이는 "악역할 땐 일단 날렵해보이려 체중 8키로 감량했다"면서 "눈의 각도를 연구하기도 했다, 악역 연기를 위해 범죄자 다큐를 보며 심리를 연구하기도 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뮤지컬을 준비하는 그에게 노래를 요청했고, 기타를 준비한 그는 "민경훈을 위해 노래도 준비했다"며 민경훈과 듀엣을 펼쳤다.

민경훈은 "멋있다, 희소성있는 목소리"라면서 "고음에선 유지되기 힘든 중저음이다, 음반내도 될 것 같다"며 가수가 들어도 매력적인 중저음이라 했고, 이상이는 "안그래도 최근 '한 번 다녀왔습니다' OST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