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자신 갈아넣는 일"..김윤아, 모두를 울린 워킹맘의 진심
밥블레스유2
'밥블레스유2' 방송화면 |
자우림 김윤아가 워킹맘으로서 진솔한 마음을 고백하며 보는 사람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2'에서 김윤아가 인생 언니로 출연해서 노래로 모두를 위로했다.
김윤아는 워킹맘으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김윤아는 친구는 학부모이며, 연예인 친구는 없다고 고백했다. 아이와 가정을 돌보면서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고충이 느껴졌다.
'밥블레스유2' 방송화면 |
최근 김윤아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아들을 온전히 돌보고 있는 상황. 김윤아는 "집에 반강아지와 반 인간인 애가 있고, 백수인 큰 강아지가 있다"라며 "큰 강아지는 방송 출연하고 싶어 하지만 불러주는 곳이 없다"라고 가족을 소개했다.
완벽해 보이는 김윤아 이기에 육아를 남에게 부탁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었다. 김윤아는 "육아를 부모님에게 부탁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며 "보통 저를 갈아넣어서 해결한다.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하는게 밖에서 일하는 것보다 세배는 힘들다. 상대가 어른이면 대화가 되는데 의사소통이 안된다. 나를 삭이고 가는 과정이다"라고 털어놨다.
'밥블레스유2' 방송화면 |
친구도 없이 아이를 돌보는 것에 올인한 김윤아는 지난해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김윤아는 "사회적인 참사를 겪고 작년에 개인적으로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까운 지인이 병마와 싸우는 것을 겪고 나서 무엇을 위해 살아야하는지 고민하게 됐다. 아직도 답은 모르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있으니까.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사랑을 나눠야한다"라고 남다른 위로를 건넸다.
질병도 이겨내고 아이를 키우면서 뮤지션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김윤아는 슈퍼우먼 그 자체였다. 힘겨운 시간을 이겨낸 만큼 그의 노래 역시 진한 위로와 감동을 선물하기 충분했다.
[OSEN=박판석 기자]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