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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도 잘하는 사기캐" 김혜수표 #살치살구이#낙지팥죽 (ft.다리오)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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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에서 김혜수가 출연해 따뜻한 밥상을 대접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21일 방송된 KBS1TV 시사교양 '한국인의 밥상'에서 김혜수가 출연했다.


이날 최불암이 '한국인의 밥상' 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김혜수가 특별한 인연을 전하며 최불암의 아내인 김민자와 함께 출연했다. 이어 독일인 셰프인 다리오가 깜짝 등장하며 요리를 도울 것이라 했다.


김혜수는 다리오와 함께 최불암과 손님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했다. 김혜수는 살치살 구이를 준비하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겨울철 추위 녹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따뜻한 마음을 담았다.


이내 모두 김혜수 음식을 맛 보며 "얼굴도 예쁜데 음식솜씨도 좋다"고 했고, 김혜수는 "비장의 무기는 파트너"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또 한 번 음식을 함께 만들었고, 다리오는 "자극적인 홍어삼합 좋아해, 몸 속 독소를 배출하는 느낌"이라 말했다. 김혜수도 "홍어 정말 좋아해, 처음에 냄새가 자극적이라 힘들어하는 사람 있지만 희한하게 처음부터 맛있었다"면서 "입천장 까지게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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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오가 직접 만든 한국식 소시지와 함께 한상이 마련됐다. 파독 간호사였던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다리오는 "독일에 있는 어머니 항상 걱정해, 어머니와 똑같은 마음으로 한국에 잘 정착해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고 말해 김혜수를 뭉클하게 했다.


다음은 낙지팥죽을 함께 만들었다. 다리오는 "아플 때 어머니가 쒀주던 죽이 그립다"고 했고, 김혜수가 꽃 데코까지 더한 낙지팥죽을 완성했다. 영양만점 낙지팥죽이 완성, 김혜수는 "더 먹을거라고 했을 때 음식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건지 만감이 교차해, 크게 배우고 느꼈다"며 감동했다.


이어 김혜수는 먼 길을 기쁘게 와준 출연자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각각 이름이 적힌 명찰과 함께 '한국인의 밥상'이 적힌 앞치마였다.


김혜수는 "10년의 주인공은 여러분, 그 이름을 빛내고 싶었다"면서 밥상의 귀한 주인공은 모두라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존재감이 더 커지길,귀한 분들과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던 시간, 내게 선물같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한국인의 밥상'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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