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김고은→나문희, 긴 여운 남긴 명장면 베스트 4
영화 '영웅'이 관객들에게 긴 여운을 남긴 명장면 BEST 4를 공개했다.
#1. 안중근과 동지들의 뜨거운 재회
'영웅'(감독 윤제균, 제공배급 CJ ENM, 제작 JK필름, 공동제작 에이콤CJ ENM)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첫 번째 명장면은 회령 전투 이후 흩어졌던 대한제국 독립군 대장 안중근(정성화 분)과 동지들의 뜨거운 재회이다. 독립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던 동지들은 독립군의 안식처인 만두가게로 들어서는 안중근을 발견하고 눈물의 재회를 갖는다. 혼란의 시대에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 끈끈한 동지애가 자아낸 훈훈한 분위기와 유쾌한 웃음은 세대를 불문하고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안중근 역의 정성화부터 독립군 동지들로 분한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그리고 마두식 역의 조우진까지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는 관객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관객들로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에 중간 밝은 웃음까지 배우들의 케미가 아주 좋았다.”(CGV_ky****),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조우진의 찰떡 같은 연기가 더해져 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냈다. '레미제라블'이 안 부럽다.”(CGV_현브****), “안중근을 비롯한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위인들을 기념해야만 하는 영화”(CGV_나는****) 등 안중근와 동지들의 케미스트리를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 설희가 조선의 마지막 궁녀에서 독립군의 정보원으로 나선 이유
두 번째 명장면은 설희(김고은 분)가 독립군의 정보원을 자처하게 된 사연이다. 화려한 의상으로 무대에 선 설희의 모습도 잠시 이토 히로부미의 조선 침략 계획에 치를 떠는 설희의 표정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과 함께 펼쳐지는 조선의 마지막 궁녀 설희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김고은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특히 정보원이 되기를 결심하게 된 ‘설희’의 감정이 집약된 넘버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는 몰입도를 한층 배가시키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에 관객들은 “설희의 감정을 담아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는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주체하지 못할 만큼 흘렸다”(CGV_je****), “김고은의 한 서린 노래가 너무 마음 아팠다.”(CGV_냥이****), “설희 내내 혼자 나오는데도 존재감 대단하다. 특히 조선 궁녀로 나오는 장면은 김고은 연기가 대박”(CGV_ji****) 등 관객들의 극찬 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3. 대한민국 모두가 기억해야 할 역사의 순간
세 번째 명장면은 안중근과 동지들의 맹세가 마침내 이루어진 하얼빈역 거사. 오랜 준비 끝에 당도한 거사의 날, 수많은 환영 인파 속에서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구를 겨눈 안중근의 모습은 무거운 긴장감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몰입을 높였다. 이어 총성과 함께 울려 퍼진 안중근의 진심이 담긴 외침인 "코레아 우라"(대한제국 만세)는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사진, 영상 등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당시 하얼빈역을 재현한 대규모 세트는 역사의 순간을 스크린으로 생생히 옮기며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역사를 다룬 영화라서 좋았다.”(CGV_km****), “코레아 우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CGV_연아****), “배우들의 명연기는 물론, 시선을 압도하는 영화의 배경들까지 흠잡을 것 하나 없었던 영화”(CGV_mp***) 등 관객들은 높은 완성도를 향해 호평을 보내고 있다.
#4. 안중근에게 띄우는 어머니의 마지막 편지
마지막 명장면은 극장가에 진한 감동을 전한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 분)의 마지막 편지이다. 거사 이후 투옥된 아들 안중근에게 전하는 조마리아의 편지는 관객들에게 묵직한 메시지와 여운을 남기고 있다. 더불어 어머니의 결의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안중근의 모습은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두 영웅의 삶을 향한 관객들의 진심 어린 존경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나문희의 풍부한 감정이 실린 목소리로 부르는 넘버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며 잊히지 않을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관객들은 “어머니의 편지에서 눈물을 흘렸다.”(CGV_권어****), “일본에 목숨을 구걸하지 말고 그냥 죽으라. 마지막 어머니의 편지가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CGV_bs****), “‘사랑하는 내 아들, 도마’ 넘버에서 소리 내어 울고 싶은 걸 억지로 참았다. 딸과 N차 관람할 예정”(CGV_ru****) 등 강인한 모정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세대를 불문한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웅'은 식지 않는 입소문 열기로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눈과 귀를 사로잡는 풍성한 음악과 볼거리, 배우들의 열연으로 그려내며 전에 없던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는 영화 '영웅'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OSEN=김보라 기자]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