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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정말 잘했어" 백전NO장 추성훈, '집사부' 파이터 일으킨 사랑이♥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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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에서 추성훈이 파이터의 근성을 전수한 가운데, 파이터이전에 사랑이의 아빠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백전老장아닌 백전NO장 파이터 추성훈이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무도인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도인의 특집'이 진행된 가운데 , 제작진은 "맨주먹으로 세상을 휘어잡은 무도인들"이라면서 사부들의 한 줄 명언을 채우라고 미션을 전했다. 멤버들은 오랜만에 만날 무도인들 특집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체육관에 멤버들이 도착했다. 압도적인 힘과 스피드를 뽐내며 운동하고 있는 사부 추성훈을 보자마자 멤버들은 "큰일났다, 나가자"며 긴장했다. 진정한 무도인의 자세를 가르쳐줄 사부, 추성훈과 인사했다.


선수중 최고령 이제 50을 바라보고 있다는 그는, 올해 2월, 1라운드에서 8살이나 어린 선수를 K.O시켰다고 했다. 20살 아래까지도 경기해봤다고. 추성훈은 "왼 판 근육이 끊어져, 수술해야하지만 수술재생을 기다릴 시간이 없다, 나도 이제 나이가 있어 나중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면서 부상투혼으로 승리했던 경기모습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현역 최고령 선수인 추성훈은 "20대 때와 달리 3,4배는 더 열심히 훈련해야 체력이 올라가는 걸 느껴져, 링 위에선 나이가 없다"면서 승부의 세계는 매정하고 잔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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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자연스럽게 로우킥 분위기를 몰아갔다. 패기갑인 차은우의 이어 이승기도 사부님표 사랑의 로우킥을 받았고, 양세형까지 로우킥 맛을 봤고 모두 '웰컴투 로우킥 월드'에 K.O 됐다. 파이터 본능으로 멤버들을 사로 잡은 추성훈이었다.


계속해서 나이가 들면서 운동효율이 달라졌다는 추성훈은 본격적으로 시합 전 하루 운동루틴을 전했다. 오전엔 체력운동하고 오후엔 기술훈련과 스파링을 한다는 그는 함께할 운동으로 지방을 박살낼 추킷 트레이닝을 전수했다.


하루 20분 코스라는 운동은 스키점프 스쿼트 20개부터 몽키점프, 와이드 스트레칭, 양쪽 40kg되는 덤벨 푸시업까지 고강도 고효율 훈련이었다. 멤버들은 "3시간 훈련같은 20분 훈련"이라 말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운동에 집중했다.


레전드 파이터의 노하우를 받은 멤버들은 마지막까지 훈련을 완수, 제대로 파이터 본능을 깨웠다. 추성훈은 "가장 힘든 동작들로 단련해, 간단한건 나에게 지는 것"이라며 파이터 근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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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에게 가장 자신있는 피니시 기술을 물었다. 유도 금메달리스트 출인 그는, 유도 베테랑의 피니시 기술로 사람 던지기라 했다. 유도를 해봤던 김동현을 상대로 끝내기 기술한 판을 보여준 추성훈은 스피드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기술을 선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10년 전 미뤘던 승부, 힘의 균형을 빼앗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몇 번을 원으로 돌던 두 사람, 김동현이 추성훈에게 패배했다. 비록 졌지만 아름다운 승부였다. 멤버들은 "압도적 파워인정"이라며 두 파이터의 멋진 승부에 리스펙을 보냈다.


지옥훈련 후 사부의 식단을 알아봤다. 먹는 것도 운동이라는 파이터 추성훈의 밥상을 공개, 닭고기로만 이뤄진 밥상이었다. 꾸준함을 위해선 온앤오프가 중요하다는 그는 파이터모드 ON을 내리고 가족들과 통화를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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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와 잠시 이별 중이라는 그는 "지금 사랑이 벌써 9살 됐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하와이에 통화를 연결,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추성훈은 "사랑이가 요즘 전화를 안 받는다"고 하면서 속상해했다.


이때, 엄마 야노시호가 대신 전화를 받았다. 알고보니 사랑이가 레고 조립에 푹 빠져있다고. 즉석에서 통화가 연결됐고 야노시호와 딸 사랑이의 파이팅 넘치는 응원에 마음이 무장해제됐다. 추성훈은 "방송 기운받아 연락 성공했다, 덕분에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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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은 사랑이가 함께 관람했던 4년 만의 첫 복귀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패배했을 때 딸 사랑이가 아빠는 정말 잘했다고 계속 응원해줬다"면서 어리기만 했던 딸의 위로에 울컥했다고 했다. 포기할 수 없는 긴싸움의 원동력이자 이유라는 것.


추성훈은 "사랑이가 아빠에게 힘이 되는 만큼 아빠로서 가르쳐주고 싶은 것,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자는 말 보다, 제 모습에서 보여주고 싶다"면서 은퇴를 권유받은 40대 중반의 나이임에도 끝없이 링 위에 오르는 이유를 전했다. 절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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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은 "열심히 노력하면 나이는 문제 되지 않음을 느껴, 그만큼 더 노력하면 된다"면서 "무조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야해, 내 인생은 늘 오늘부터 시작이다"며 명언을 남겼다.


파이터 이전의 아버지 모습으로, 포기하지 않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추성훈, 지금 이해를 못해도 계속 보여주고 싶다는 그의 마음처럼 그의 나이를 잊은 도전, 46세 백전노장인 파이터 추성훈을 모두가 응원하게 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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