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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맛' 함소원♥진화 부부 아픈 아이 둔 초보부모 욕받이 만든 편집

OSEN

'아내의맛' 방송화면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딸 혜정이가 아픈 상황을 처음 겪었다. 초보 부모로서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 두 부부의 모습과 아파하는 혜정이의 모습은 안타까웠다. 하지만 답답하고 서툰 초보 부모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편집은 비난 받아 마땅했다.


지난 27일 방영된 TV CHOSUN '아내의맛'에서는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숨가쁜 일상이 그려졌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딸 혜정이가 아프다는 것을 뒤늦게 눈치챘다. 혜정이의 체온은 무려 39도까지 올라간 상황. 진화는 당장 병원으로 가자고 했지만 함소원은 병원 대신 열을 내려야한다고 말하면서 두부 파스를 만들기 시작했다.


39도라는 고열인 상황에서 효과도 검증되지 않은 두부 파스를 만드는 함소원의 모습은 답답했다. 결국 병원으로 향하기로 했지만 당황한 함소원은 차 키를 찾지 못해 또 한번 진화의 분통을 터트렸다.


급한 마음에 진화는 혜정이를 품에 안고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거리로 나섰고, 함소원은 병원에 갈 준비도 하지 못한 채 진화와 혜정이의 뒤를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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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맛' 방송화면

병원에 가서도 답답한 상황은 이어졌다. 접수를 위해서 혜정이의 주민 번호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두 사람 모두 혜정이의 주민 번호를 알지 못해 당황했다. 아픈 혜정이를 두고 접수도 하지 못한 채 진화는 집을 다녀와야했다. 하지만 진화는 아기 수첩을 제대로 찾아오지 못했다.


함소원과 진화는 병원 데스크에서 서로의 잘못을 탓하면서 싸우기까지 했다. 궁지에 몰린 함소원은 뒤늦게 스마트폰에서 혜정이의 주민번호를 찾아서 접수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늦은 상황으로 혜정이는 한시간 가량 기다린 뒤에야 간신히 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다. 다행히 혜정이는 가벼운 목감기로 약을 먹고 쉬기만 하면 나을 수 있었다. 고생하는 혜정이를 보면서 애탔던 시청자들의 마음도 그제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초보 부모로서 겪으면서 성장하고 진화해야 될 과정을 겪고 있었다. 아이가 아픈 상황을 겪어보지 못했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다 보니 우왕좌왕 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아이가 아픈 상황에서 병원 데스크에서 서로 싸우는 함소원과 진화의 모습은 비호감으로 보였다. 그런 모습은 편집을 통해 덜어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제작진은 아프고 치료 받는 모든 과정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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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맛' 방송화면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악플과 비난과 루머에 까지 시달리며 괴로워했다. 특히나 이혼설까지 휘말린 것의 중심에는 '아내의 맛'의 책임도 배제할 수는 없다. 부부로서 사는 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주지 않았다면 수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잔소리를 듣고 헛소문에 시달릴 이유도 줄어들었을 것이다.


답답한 함소원과 진화 부부와 아들 내외의 결혼기념일까지 챙기는 시아버지를 둔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누구나 처음이면 실수를 하고 부모도 마찬가지다. 급박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실수를 한 모습이 적나라하게 방송 되면서 함소원과 진화는 박명수의 예상처럼 수많은 악플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고 관심을 받아야하는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방송의 재미만큼이나 출연자들에 대한 존중이 아쉬운 연출이었다.


​[OSEN=박판석 기자]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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