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도 안 됐는데" 이종범 子이정후, 여동생 학비대주는 훈남 오빠
ft.'불청' 토론회
'불타는 청춘'에서 네버엔딩 불청 토론회가 이어진 가운데, 이종범이 자신과 똑 닮은 잘생긴 아들 이정후를 공개하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배려 끝판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불청)'에서 새친구 이종범과 함께했다.
이날 다함께 매콤한 짬뽕으로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강수지는 자유부인이 되어 흔쾌히 첫 외박을 허락받았다.
옆에서 이종범도 고기굽기를 도왔다. 그러더니 동그랗게 뜬 보름달을 발견하며 모두 동심에 빠졌다. 오늘따라 선명한 달을 보며 모두 "블루문"이라며 반가워했다.
김광규는 "몇 년 만에 온 블루문이라더라"고 하자, 강문영은 "보름달이 아니라, 블루문은 보름달이 희미하게 작아지는 것"이라면서 "몇 년에 한 번 뜨는 것도 아니다, 큰 건 수퍼문"이라 반대 의견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블루문은 '배신하다'는 뜻의 고어로 '밸류'가 어원이 되어 '블루문'으로 불렸다, 한 달 내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현상"이라며 이를 정정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달에 대한 질문이 폭발하며 네버엔딩 블루문 토크를 마무리해 폭소를 안겼다.
박재홍은 이종범 아들 이정후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경기를 다같이 관람했고, 박재홍이 이종범 아들의 경기를 해설했다. 이때, 이종범의 아들이 타자로 등장, 모두 "정후다, 너무 잘생겼다"며 환호했다.
이때, 아들 이정후가 마지막 기회에서 안타에 성공, 이종범은 봇물 터지듯 아들자랑을 시작했고, 지켜보는 이들까지 뿌듯하게 했다. 김광규는 은근슬쩍 "지금 정후가 제일 잘 벌겠다"며 "용돈 타 쓰시냐"고 물었다.
이종범은 "그런 것보다 자기 것은 자기가 관리하고 생활해, 여동생 용돈과 학비도 대준다"면서 "든든한 경제적 가장, 정후가 다 하니 고맙고 든든하다"고 했다. 이에 김광규는 "서른살도 안 됐는데 동생 학비도 대주고 든든하겠다"며 부러워했다.
다시 방에서 다들 모이며 "수다나 떨자"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최성국은 겨드랑이 림프절 마사지 게임을 제안했고, 마사지 도중 웃으면 벌칙이라 했다. 강수지는 "너무 간지러워, 안 돼"라며 겨드랑이를 원천봉쇄, 그러면서 옆에 있던 최성국에게 "너 저리가, 너는 저질"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급기야 강수지는 "이런 저질같은 게임 누가하라고 했냐"며 폭발, 모두 "림프절 건강게임이다"고 타일렀다.
강수지는 "너무 무섭다, 그냥 내가 직접 하겠다"며 30분 째 림프절을 철통방어해 웃음을 안겼다. 강수지는 "이 게임 완전 저질"이라며 소리쳤고, 강수지의 반응에 모두 웃음보가 터졌다.
다음날, 모두 기상했고 아침을 준비했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계절의 흔적들을 보며 감성에 빠졌다. 초겨울 앞에서 함께 만든 음식들을 먹으며 아침을 시작했다.
이때, 멤버들을 배려하는 이종범을 보며 강수지는 "이제까지 불청 나온 남자 중 배려가 최고"라고 했고 김완선도 "테이블도 금방 깨끗해져, 깔끔하게"라며 배려 레이더를 풀가동한다고 했다.
급기야 박재홍은 "요리도 안 끝났는데 다 치우더라"고 했고, 강수지도 "심지어 집에 가려는 줄, 혹시 결벽주의냐"고 물었다. 이종범은 "절대 아니다"며 민망해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발송말미, 블루문으로 시작됐던 '불청' 토론회가 단감에 이어 사과까지 이어지며 네버엔딩으로 이어져 재미를 더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