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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서정희, 딸 서동주처럼 1R 탈락 "외모 평가=마음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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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가 딸 서동주에 이어 ‘복면가왕’에 출격했다.


15일 전파를 탄 MBC ‘복면가왕’에서 순정만화 대 명랑만화, 탱고 대 지르박 대결에 이어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주인공은 풍선껌과 마시멜로. 두 사람은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감미롭게 불렀다.


특히 마시멜로의 노래를 들은 현영과 신봉선은 서정희를 떠올렸다. 반면 김구라와 이수지는 팽현숙 혹은 임미숙이라고 예상했다. 마시멜로의 행동과 몸짓에서 연륜은 있지만 통통 튀는 매력이 묻어났기 때문. 아쉽게 17:4로 진 마시멜로가 가면을 벗었고 그는 바로 서정희였다.


MC 김성주는 “서동주에 이어 모녀가 가까운 기간에 다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고 서정희는 “처음에 부를 때 오버했는데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더라. 딸 서동주한테는 이기고 싶었는데 한 표만 더 주지”라고 아쉬워했다.

서동주는 지난 1일 ‘복면가왕’에 고추장으로 엄마보다 먼저 출연했다. 된장과 함께 노사연의 ‘만남’을 불렀지만 아쉽게 1라운드에서 떨어졌다. 그는 “전 그동안 음치, 박치로 알고 살아왔다. 이번 기회를 통해 노래도 춤도 처음 배웠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엄마가 내게 '복면가왕’에 나가봤자 망신 당할 건데 왜 나가냐고 하셨다. 반면 엄마는 자신의 실력이 출중하다며 잘할 수 있다고 했다. 판정단들의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며 엄마 서정희를 언급했던 바.


약속대로 서정희가 출연했고 딸처럼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그는 “제가 김구라 팬이다. 얼마 전 좋은 소식을 들었다. 얼굴이 환해졌더라. 저에게도 어떻게 하면 좋은 기회가 올지 조언해 달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구라는 “예전엔 다가가기 힘든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젠 편해진 것 같다. 오늘 무대를 보고 좋은 사람이 다가올 것 같다”고 덕담했다. 서정희는 “많은 분들이 제 외모로 먼저 평가하더라. 그래서 마음이 불편했다. ‘복면가왕’을 통해 가면을 쓰면서 내 안의 것들을 펼치고 싶었다”고 미소 지었다.


​[OSEN=박소영 기자] ​comet568@osen.co.kr

[사진] 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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