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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성 해설위원 국회에서 돌직구 “정몽규 회장 체재 끝나는 것이 맞다!”

박문성 해설위원이 정몽규 회장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안질의를 했다. 논란에 선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기술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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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회의를 마치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몽규 회장 및 주요 임원진이 참석해 위르겐 클린스만(60)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경질 여부를 논의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비롯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4.02.16 / dreamer@osen.co.kr

대부분의 질문이 정 회장과 홍 감독을 향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과정에서 정몽규 회장의 압력이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내용이었다. 정 회장은 “감독선임은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부인했다.


이어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정 회장은 ‘지금 이 자리에서 4선 도전을 포기할 수 있느냐?’는 국회의원의 질문에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발언권을 얻은 박문성 해설위원이 작심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국회에서 발언을 듣고 보니 ‘정몽규 회장 체재가 끝나는 것이 맞구나’라고 느꼈다. 정 회장이 공감능력도 없고 (문제를) 풀어나갈 능력도 없다. 무능력과 불공정이 정몽규 회장 체재에서 반복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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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위원은 “승부조작범을 A매치 있는 날 꼼수 사면했다. 반스포츠적인 행위다.클린스만 감독 당시 전력강화위원들을 발표 당일에 소집해서 30분 만에 발표했다. 황선홍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겸임시켜 파리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며 협회의 과오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정 회장의 표정이 심각하게 굳었다. 하지만 박 위원의 발언에 대해 정 회장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발언권은 주어지지 않았다.


축구팬들은 박문성 해설위원의 발언에 대해 통쾌하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사이다 발언 이후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지적도 있다. 결국 전권을 쥔 정몽규 회장이 물러날 의사가 없기 때문이다. 


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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