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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이수근, "주접떨지마".. 아내를 붙잡고 싶다는 바람男 사연에 분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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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정은 기자] '물어보살'에 '자신의 잘못 때문에 떠나간 아내를 붙잡고 싶다' 의뢰인의 사연을 듣고 서장훈과 이수근이 분노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혼나고 싶어 나왔냐?", "주접 떨고 살았구나"라고 말하게 하는 분노 유발자(?) 의뢰인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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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의뢰인은 썸남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돈을 돌려받지 못한 의뢰인. 의뢰인은 "같은 학교 나온 친구에게 108만원을 빌려줬는데 아직까지도 안주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 친구가 서장훈이 왜 아직도 안갚고 있냐고 분노하자, "갚을 이유가 없다고, '받으려면 고소해라'라고 해서 아직도 못받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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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장훈은 "돈을 빌린 사람이 초조해야지, 왜 빌려준 사람이 초조해하냐"며 "초조해 하지말고 천천히 기다려라"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돈을 빌려간 썸남에게는 "그깟 108만원이라 생각하지 말아라. 인생 이상하게 꼬인다"며 "빨리 갚아라"라고 협박(?)멘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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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찾아온 의뢰인은 부부와 7개월 아기. 아내는 '정관수술을 하기로 한 남편이 묶지 않는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아내는 "난임이어서 임신이 힘들 줄 알았는데 바로 생겼다"며 "일하면서 유산기, 조산기가 있어서 굉장히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또 둘째가 생길까봐 무섭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있던 이수근은 "부부금실은 좋구나?"라며 웃었고, 의뢰인 부부는 0.1초만에 "네"라고 이야기해서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서장훈은 "너무 빨리 결단 내리지 마라"며 "남편은 아내의 건강을 제일로 신경써주고, 아내는 피임방법이 많은데 남편에게 지금 당장 정관수술을 하라고 강조하지 말아라"고 조언했다. 이에 부부는 만족하고 돌아갔다.


마지막 일반인 의뢰인으로는 '떠나간 아내의 마음을 붙잡고 싶은' 의뢰인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아내가 결혼 1년만에 떠났다"며 "제가 잘못한 게 많다. 연애하던 시절 바람을 많이 피웠다"고 말했다. "결혼 후에 여자 사람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골프 캐디 일하는 친구들도 자주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혼나고 싶어 나왔냐?"며 "신혼인데 왜 여자친구들을 만나냐"고 호통쳤다. 이어 "이거 말고 문제는 없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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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뢰인은 "제가 무책임하게 직장을 그만뒀다"며 "자동차를 좋아해서 여러번 차를 바꿨다"고 이야기하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가지가지 한다", "주접을 떨고 다녔구나"며 분노했다. 이수근은 "헤어지려면 지금 헤어져"라 "아기 낳고, 너의 바람기 때문에 아내 힘들 게 하지 말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확실히 재결합 할 의지가 있냐"며 "재결합 의지가 있으면, 직장도 제대로 다니고 여자친구들도 만나지말고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해라"라고 이야기했다.


/cje@osen.co.kr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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