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포기→솔루션 도발" '골목식당' 곱창집 마음은 '갈대'

백종원 솔루션에 도발한 곱창집, 이내 미션에 대해선 난감해 하며 위기가 그려졌다. 무엇보다 실전 장사에서 어려움을 고백하는 모습이 예고되어 궁금증을 안겼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산 해미읍성 편이 그려졌다.

백종원이 다시 곱창집부터 찾았다. 손질과 보관상태를 다시 재확인했다. 사장의 방식과 백종원의 손질법을 비교, 확연히 색상이 달라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장 역시 "보관법으로도 차이가 있더라"며 이를 인정했다.

같은 소의 같은 부위인 곱창을 시식, 사장이 손질하고 보관한 곱에는 여전히 굽자마자 곱이 나오며 크기 역시 차이를 보였다. 사장은 "곱을 깨끗하게만 하려했다"면서 곱창 사업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소곱창을 전격분석하기 위해 직접 곱을 잘랐고 백종원은 "바닥 향하는 쪽에 따라 물 빠짐도 다르다"고 전하며 고기 굽기에 집중했다. 이때, 곱창집 사장은 말수가 줄어들더니 "어제 방송보고 놀랐다"며 정인선의 '샴푸향'을 떠올린 듯 "기죽었다"고 말했다고 했다. 섭섭함에 말 수가 줄어들었던 것이라고. 이때, 정인선이 화해를 하기 위해 사장에게 찾아왔다. 인사 후 포옹으로 화해를 시도, 덕분에 어색한 분위기가 풀렸다. 사장은 "아들한테도 말이 많아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인선이 다시 곱창을 시식하며 "곱이 다르다"고 감탄, 사장은 "이번엔 무슨 향이 나냐, 린스향 나냐"며 뒤끝 작렬한 모습을 보였다. 정인선은 "완벽하다"며 당황, 이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웃음 꽃이 피었다.

이때, 곱창 사장은 곱창장사 어려움에 "까다롭다"며 할말을 잃었다. 백종원은 "소곱창 어떻게 하고 싶냐"고 질문 ,사장은 "소곱창 안하고 싶다"며 반전 모습을 보였다. 제대로 알고나니 이렇게 못 하겠다고. 사장은 "알면서도 어중간하게 할 수 없다,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열정적인 솔루션 부작용이었다. 백종원은 "소곱창 하실 줄 알고 자세히 살명한 것, 괜찮다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고 위로하면서, 구이를 포기하되 전골에 집중하는 것은 어떨지 제안했다.

곱창집엔 의문의 남성이 들어왔다. 알고보니 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큰 아들이었다. 가업을 이어받을 것이란 아들과 소곱창 전골을 할지 고민했다. 이때, 백종원이 다시 방문, 곱창을 다시 구웠다. 이어 옆에있는 조리사 아들에게 기습 테스트를 하며 긴장감을 안기게 했다. 이를 본 곱창집 사장은 "그럴 수 밖에 없다, 조리사라고 모든 분야를 아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백종원이 곱창을 시식, 직접 만든 양념장을 시식하며 직접 소스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사장은 "간장소스 있지만, 달라는 손님에게만 준다, 곱창엔 간장소스보다 된장소스"라며 그 이유를 전했다. 주방에 들어간 백종원이 새로운 간장소스를 만들었다. 사장은 "청양고추 썰어넣었을 것"이라 예상했다.

백종원이 아들에게 어떤 소스가 맛있는지 질문, 아들은 간장소스를 선택했다. 남편 역시 "밥 비벼먹어도 될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다. 아들은 급기야 "된장소스가 짜다"고 하자, 백종원이 "마법을 부려보겠다"고 했다.

기존 소스에 비율만 달리해 다르게 만들었고, 남편과 아들도 변화된 소스 맛을 인정했다. 이를 본 사장은 "저도 만들 줄 안다, 지금 뭐 들어갔는지 봤다"면서 "가서 먹어보면 배합도 어느 정도 알아, 딱 보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곱창전골을 시식, 사장은 "그 양념 나도 알텐데"라면서 "제가 골목식당이다, 틀리면 하차하겠다"며 눈으로 스캔했다. 이어 이를 맛보더니 "간장으로 했는데 짜지 않다"며 맛만 보고 소스비밀을 추측, 하지만 이내 비밀을 찾지 못해 굴욕을 안겼다. 심지어 "내가 절대 미각이 못 된다"고 급 고백하더니 "간장소스 내가 많이 게을렸다"며 말을 바꾸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에 백종원은 소스 보완 숙제를 내며 양념장 만들어놓으라고 미션을 제안, 사장은 "큰일났네"라며 위기를 맞았다. 무엇보다 예고편에서 실전장사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눈물흘리는 곱창집 사장의 모습이 그려졌고, 어떤 사정어 있는 것을지 궁금증알 안겼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