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나, 심한 다이어트에 생리도 안해 … "왜 그렇게 마른 몸을 좋아하는지"
맨땅에 한국말
'맨땅에 한국말' 미녀들이 모델로 살면서 겪은 혹독한 다이어트를 털어놨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맨땅에 한국말'에 다이아나가 한국말 고사에서 1등을 하면서 포상으로 디저트를 요청했다.
미녀들이 각자의 캠을 들고 수플레 케이크 카페으로 향했다. 삼일만에 주어지는 첫 휴식 시간 미녀들이 카페에 둘러 앉아 수다를 시작했다. 다이아나는 더운 이집트의 날씨 때문에 저녁 5시가 되어야 일을 시작한다고 했다.
오후 두시까지는 잠을 잔다는 말에 나탈리아가 깜짝 놀라면서 일을 안해도 되냐고 물었다. 모델일은 한달에 5-6번 하지만 매주 가서 치수를 재야 한다는 다이아나. 정해진 사이즈에 몸을 맞추지 않으면 옷과 위약금을 물어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그녀는 늘 혹독한 다이어트 속에서 살아왔다.
다이아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델은 너무 힘든 직업이야"라고 인상을 썼다. 나탈리아는 17살에 모델 아파트에 살면서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던 걸 기억하면서 다시는 돌아아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TV로 오게 됐다는 나탈리아는 TV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면 된다고 했다.
대체 왜 그렇게 마른 몸을 좋아하는 지 모르겠다는 페이스의 말에 뷔락은 그래도 미국은 보통 체격의 모델들이 런웨이에 서고 있는 추세라고 했지만 다이아나는 "아직 멀었어"라고 현직 모델이 느끼는 세계를 털어놨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완전 마른 상태였다는 다이아나. 그녀는 저체중으로 두세달동안 생리를 안하기도 했다. 점심으로 사과 한알을 먹으면서 엄마에게 혹독한 관리를 강요받았지만, 엄마가 잠든 밤이면 몰래 햄버거를 배달 시키면서 "절대 벨을 누르지 마세요"라고 강조하기도 했다고. 팬케이크 절반을 채 먹지도 못한 채, "한국에 와서 너무 먹었어 조절해야지"라고 그릇을 바라봤다.
[OSEN=전은혜 기자] anndana@osen.co.kr
[사진] SBS plus '맨땅에 한국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