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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유재석, 49살 생일선물=지미유..환불원정대 1위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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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또다시 유니버스를 확장했다. 새로운 부캐 지미유로 변신해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배꼽을 접수했다.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은 8월 14일 생일을 맞아 스태프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의 생일 케이크에는 그동안 그가 분했던 유산슬, 유두래곤, 유르페우스, 라섹, 유코스타, 유DJ뽕디스파뤼, 닭터유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다.


유재석은 “저는 스태프들의 생일을 못 챙기는데 여러분은 늘 챙겨주셔서 미안하고 고맙다. 여러분의 가족들은 챙기냐. 나 말고 여러분 가족들을 잘 챙기시라”고 멋쩍게 웃었다. 하지만 김태호 PD는 “오래오래 해먹어요 우리”라는 메시지로 진심을 전했다.


그가 준비한 생일선물은 새로운 부캐였다. 이름하여 지미유. 유재석은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로 결성된 환불원정대 프로듀서 제안을 받자 “네 사람 무대 멋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도 시청자로서 보고만 싶다”고 겁을 먹었다.


그럼에도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유재석을 찜했다. 그는 “네분과 함께하면 내 몸이 아플 수 있다. 저를 널리 포용해 달라. 한약으로 될 일이 아니다. 전혀 내 감정을 고려하지 않는다. 네분의 회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하지만 보기만 해도 어깨가 결린다”고 엄살을 피웠다.



결국 유재석은 지미유로 변신해 화사, 제시, 엄정화, 이효리를 차례로 1:1로 만났다. 유재석은 “뮤직비디오 제작은 비용을 크게 안 들일 거다. 내가 아는 인맥으로 250만 원에 2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했고 화사는 “미쳤나봐”라고 소리쳤다.


제시와는 영어로 티카타카 꿀잼을 완성했다. 둘은 “컴온”을 주고받으며 기싸움을 벌였고 유재석은 제시의 부캐 이름으로 은비를 권했다. 제시는 기겁했고 차라리 금비가 낫겠다고 포기했다. 유재석은 “인내심이 없는 편, 변덕이 심함. 한국어 교육이 시급함”이라고 그를 분석했다.


엄정화와는 즉석에서 ‘포이즌’ 무대까지 꾸렸다. 엄정화는 유재석을 보자 “지~미”라고 불러 그를 당황하게 했고 “무대 위 즉흥적인 춤을 배운 적이 없으니까 연습 시간을 좀 더 달라”고 부탁했다. 유재석은 그를 켈리라고 불렀다.


이효리와는 새로운 캐릭터로 다시 만났다. 혼성그룹 싹쓰리의 유두래곤과 린다G가 아닌 지미유와 아무개로 만난 둘. 이효리는 “저는 짜증이 없다”고 자화자찬했지만 유재석은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특히 이효리는 “남편도 음악한다고?”라는 이상순 관련 질문에 “저 아직 결혼 안 했다. 미혼이다. 남자 친구는 있다. 동거 중이다. 다른 멤버들에게도 비밀로 해 달라. 제가 조심하겠다. 집밖에 못 나가게 하겠다. 제주도에 있어서 잘 드러나진 않을 것”이라고 받아쳐 꿀잼을 선사했다.


​[OSEN=박소영 기자] ​/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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