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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후견인" '골목식당' 백종원, 포방터→제주..돈가스집 끝까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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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방송화면

'골목식당'의 백종원이 포방터 돈가스집을 끝까지 책임졌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이사해야하는 포방터 돈가스집은 돈 보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포방터 돈가스집이 이사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파를 탔다.


포방터 돈가스집은 몰려드는 손님으로 인해서 수많은 민원에 시달렸다. 대기실을 설치했지만 그 역시도 주민들의 민원에 괴롭힘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포방터 시장은 주택가와 붙어있는 곳인 만큼 몰려드는 사람으로 인한 민원은 당연한 일이었다.


포방터 돈가스집은 백종원과 '골목식당'을 보고 찾아온 손님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돈 보다는 품질을 선택했다. 돈가스 가격도 올리지 않았고, 단 35팀만 손님을 받으면서 좁은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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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방송화면

하지만 포방터 시장 주민들의 민원은 돈가스집 뿐만 아니라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까지 이어졌다.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들은 돈가스집 사장님의 멱살 잡이는 물론 손님들에게 오지말라는 폭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결국 포방터 돈가스집은 쫓겨나듯이 포방터 시장을 떠났다.


포방터 돈가스집의 이사를 막은 것은 돈이었다. 1년간 매일 처럼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두 사람은 돈을 벌지 못했다. 전세 2천만원 단칸방 생활을 하면서 돈 없이 지냈다. 3천만원의 돈으로 새로 살집과 장사할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백종원은 진심을 다해 장사하는 포방터 돈가스집을 위해서 나섰다. 3천만원으로 가게는 물론 살집까지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백종원은 "백종원은 "제가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 후견인이다. '골목식당'하면서 좋은 예로 이야기 했으니까 수업료를 내야한다. 아내와 상의 해 보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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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포방터 돈가스집과의 약속을 지켰다. 제주도에 백종원이 마련한 가게는 큰 규모는 물론 깔끔한 인테리어까지 완벽했다. 백종원이 포방터 돈가스집의 이사를 직접 주도하며 도왔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탄생시킨 최고의 식당인 포방터 돈가스집이 엄청난 인기로 인해서 제주도로 새 출발하게 됐다. 포방터 돈가스집은 제주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1년간 버텨온 포방터 돈가스집이 백종원의 든든한 지원아래 꽃길만 걸을 것으로 보인다.​


[OSEN=박판석 기자] ​/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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