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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송가인' 임영웅의 美친 활약, 마의 35% 벽 넘나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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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승 진출자 7인이 발표된 가운데, '남자 송가인' 임영웅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 '레전드 미션'과 2라운드 '1대1 한곡대결' 무대가 공개됐다.


'레전드 미션'에서는 '리틀 남진' 김수찬이 주현미의 '첫 정'을 열창했고, 특유의 꺾기와 간드러지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경쟁자들은 "이를 갈고 나왔다"며 놀랐고, 마스터들도 "역시 프로"라고 칭찬했다. 마스터 총점 932점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순위권에 들었다.


판소리꾼이자 국악인 출신 강태관은 "판소리 발성을 벗어나려고 노력했다"며 주현미의 '정말 좋았네'를 선곡했다. 마스터들은 "전체적으로 도전을 많이 한다"고 평했지만, 창법 구사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감정 표현에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 총점 900점을 넘기지 못했다. 아이돌 출신 황윤성은 '레전드 미션' 마지막 주자로 나섰고, 설운도의 '빨간 립스틱'을 선택해 의자 퍼포먼스와 댄스를 곁들였다. 그러나 퍼포먼스에 집중하면서 최저점을 받기도 했다.


1라운드 개인전 미션이 종료됐고, 마스터 점수와 대국민 응원 투표, 현장 관객 점수 등이 더해져 1위부터 7위까지 발표됐다. 1위는 우승 후보 임영웅, 2위는 영탁, 3위는 장민호, 4위는 정동원, 5위는 이찬원, 6위는 김수찬, 7위는 신인선. 무엇보다 임영웅과 영탁이 단 12점 차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긴장감을 높였다.


2라운드 '1대1 한곡대결'은 레전드의 노래를 두 사람이 나눠 부르면서 마스터 총점 300점과 관객 총점 300점을 한 명이 가져가는 '제로섬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창력이 뛰어난 이찬원과 퍼포먼스가 특징인 나태주가 남진의 '남자다잉'으로 맞붙었고, 김성주는 "깜짝 놀랄만한 결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듀엣가수로 데뷔해도 되겠다"라는 호평이 나왔지만, 결과는 이찬원이 300대0 몰표를 받아 그야말로 데스매치가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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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류지광vs김호중, 김경민vs황윤성, 정동원vs장민호, 김수찬vs임영웅, 강태관vs김희재, 신인선vs영탁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특히 '레전드 미션' 1위 임영웅과 6위 김수찬의 대결에 이목이 집중됐다. 현역 가수인 두 사람은 '강 대 강' 대결을 펼쳤고, 주현미의 '울면서 후회하네'를 선곡했다.


임영웅과 김수찬의 환상의 하모니, 묵직한 저음의 테크닉, 화려한 완급조절 등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폭발적인 반응이 터졌다. 그러나 또 다시 임영웅이 300대0이라는 몰표를 받았고, 예상치 못한 몰표 사태에 크게 놀랐다.


1라운드 결과와 2라운드 마스터 점수, 300인의 관객 점수를 합친 결과, 1위는 예상한 대로 임영웅, 2위는 이찬원, 3위는 영탁, 4위는 정동원, 5위는 김호중, 6위는 김희재, 7위는 장민호가 선정됐다. 임영웅부터 장민호까지 7명이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미스트롯' 우승자 송가인을 연상케하는 임영웅은 방송 초·중반부터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면서 우승 자리에 한 발 다가섰다.


이와 함께 '미스트롯'의 최고 시청률은 18.1%(닐슨코리아)를 기록했으나, '미스터트롯'은 일찌감치 20%를 돌파하며, 30% 고지를 밟았다.


5일 방송분은 전체 시청률이 33.8%로 또 한 번 자체 최고를 경신했고,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549 시청률도 10.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10주 연속 신기록을 썼다. 마의 35% 돌파 초읽기에 들어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OSEN=하수정 기자] ​hsjssu@osen.co.kr

[사진]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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