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카메라 피했지만..홍상수, '만삭' 김민희 언급했다 '임신 얘기는 無'
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석상에 섰다. 김민희의 임신설이 퍼진 후 첫 공식석상이었지만, 김민희는 불참했다.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상수 감독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마침내 그가 기자들 앞에 섰다. 김민희의 임식 소식이 알려진 후 첫 공식석상. 다만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김민희는 현장에 불참했지만,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를 살짝 언급한 발언은 눈길을 끌기 다분했다.
앞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감독과 배우로 만나 사랑에 빠졌고 10년 가까이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당시 30년간 함께 산 아내에게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홍상수의 아내는 법원으로 송달된 이혼 조정에 관한 서류를 일절 받지 않으며 가정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던 상황.
하지만 결국 부부의 이혼 조정은 재판으로 향했고,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관계를 인정했다. 다만 법원은 홍상수가 아내에게 건 이혼 소송을 기각하며 이혼의 책임이 있는 사람은 배우자에게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유책주의’를 고수했던 바다.
![]() |
이 가운데 지난달 김민희가 임신 6개월째로 올 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등장해 온라인을 발칵 뒤집었다.실제 김민희의 옷차림이 달라졌다는 목격담까지 줄지어 이어졌기도.
그리고 지난 19일, 두 사람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뮌헨행 비행기를 타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공항에서 목격된 김민희는 선글라스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긴 코트를 걸친 모습이었는데, 특히 만삭의 D라인이 눈에 띄는 모습을 드러내 임신을 공식화했다. 만삭의 임신부로 함께 영화제에 동행한 모습.
김민희가 기자회견에도 참석할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20일(현지시각) 오후 2시께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서는 경쟁 부문 초청작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곳에 특히 홍상수 감독이 기자들 앞에 섰는데, 김민희가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아무래도 여론의 이목이 쏠리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추측된다.
비록 두 사람의 투샷은 볼 수 없었지만, 기자회견 중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예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난 예산을 따로 계산하진 않는다. 우리가 영화를 마드는 데 필요한 인원은 (배우 제외) 4명 정도”라며 김민희를 직접적으로 이야기했기 때문.
지난달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해 올 봄 출산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여전히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향한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를 통해 베를린영화제 초청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작품으로 6년 연속 인연을 맺게 됐다.
김수형 기자 ssu08185@osen.co.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