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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하다 연예계 퇴출→수중 700원이 전부였다"는 원로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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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에서 배우 허진이 출연, 수중에 7백원밖에 없던 때를 떠올렸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데뷔한지 53년차인 배우 허진의 일상을 돌아봤다.


우아한 골드미스의 삶을 살고 있던 허진. 싱글하우스를 깜짝 공개했다. 아담하지만 한강뷰에 위치한 집이었다.


또 집안 인테리어는 리즈시절 사진으로 가득했다. 어릴 때도 전국 연극 콩쿠르 수상하기도 했다.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장악한 허진. 그는 "당대 최고배우 고 신성일보다 높은 출연료를 받기도 했다"며 종횡무진했던 화려한 과거를 전하기도 했다. 무명시절없이 일찍 부와 인기를 누린 그였다. 그는 "나는 우쭐이 하늘을 찔러, 다른 사람보다 자신감이 넘쳤다"며 "감사함을 몰랐던 어린시절, 날 섭외하는 건 나를 위한 것이 아닌 제작진이 좋은 거라 생각해, 방송국 국장과 소리지르고 싸우기도 했다"며 민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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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제작진과 잦은 마찰로, 결국 방송계 퇴출당했던 허진. 갑자기 방송가에 퇴출됐던 허진에 대해 배우 강부자는 "허진이 자존심이 상했다, 속이 지X 맞았다"며 답답해하기도. 허진도 "내가 부족하고 모자랐다"며

공백기를 가졌다고 했다.


원치않던 공백기를 보낸 그는 "한 35년 쉰것 같아 지금도 연속극 출연은 힘든 상황이다"며 긴 공백기가 자신의 탓인 걸 뒤늦게 알게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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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제대로 수입이 없던 공백기 시절, 방송가 퇴출 후 일주일을 7백원을 버텨야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톱배우의 몰락'이라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일주일 내내 생활비가 700원이었다고 고백한 것. 그는 "있는 걸 다 팔고 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닌걸 내려놓을 때 굉장히 힘들었다"며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다.


지금도 벽에는 7백원을 붙여놓았을 정도. 그는 "7백원으로 살았던 때릴 기억하기 위해 붙여놓았다, 지금도 가난하지만 그때에 비하면 재벌이다"며 "허진이 쓰러졌다는 소문나면 다 끝난 것 같아 지금 열심히 용감하게 잘 지내려고 한다"며 씩씩하게 재기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OSEN=김수형 기자]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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