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광활한 자연에서 목초를 마음껏 먹고 자란 덕분인지, 홋카이도는 일본 내에서도 품질 좋은 유제품이 나오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신선한 우유와 유제품이 들어간 맛있는 디저트가 많이 발달해 있고, 디저트를 사랑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최적의 여행지이다. 그리고 여기, 그런 여행자들을 위한 고즈넉하고 일본스럽거나 혹은 모던한 홋카이도 카페 5곳이 있다. 데사원이 추천하는 홋카이도 카페에서 고소하고 진-한 맛이 느껴지는 홋카이도의 라떼를 꼭 마셔보자!
1. 바리스타트 커피 (BARISTART COFFEE)
삿포로에 위치한 아담한 카페 바리스타트 커피. 협소한 공간에 아담하게 들어차 있는 바리스타트 커피는 벽돌과 나무로 된 외관으로 카페에 모던한 느낌을 준다. 바리스타트의 시그니처 커피는 우유커피, 정확한 이름은 ‘저지밀크커피(Jersey Milk Coffee, ¥600)’이다. 소 종류에 따라 커피에 들어가는 우유 종류도 고를 수 있는데, 친절하게 우유의 차이점도 설명해주니 잘 들어보고 고르면 되겠다. 신선한 홋카이도산 우유가 들어있는 라떼는 그냥 고소한 정도가 아니라 아주 꼬소-한 최상의 라떼를 맛볼 수 있으니 무조건 꼭 먹어볼 것! 지금껏 먹어보았던 라떼 중 초강력 맛있는 라떼가 될 것이다.
오오도리 공원 근처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 도쿠미츠 커피. 도쿠미츠 커피는 홋카이도에 4개의 지점이 있는데 오오도리 공원 근처 도쿠미츠 커피가 가장 전망이 좋기로 유명하다. 카페 내에는 큰 유리로 된 창문이 있어 실내로 햇볕이 잘 스며들고, 창 밖으로는 오오도리 공원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와 카페에 앉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일루미네이션 기간에는 삿포로 역 앞에는 일루미네이션까지 감상이 가능하다는 점! 도쿠미츠는 높은 수준의 커피로 평가 받고 있는데, 커피 뿐아니라 디저트 종류도 유명하니 오오도리 공원의 경치를 감상하며 맛있는 휴식시간을 가져보자.
현재 일본에서 엄청나게 핫한 편집샵 겸 카페, 원엘디케이! ONE LIVING ROOM, DINNING ROOM, KITCHEN 이라는 뜻의 1LDK는 일본 내에서도 워낙 인기가 많아 여러 지역에서 분점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지점마다 각기 다른 컨셉이 있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올해 4월 홋카이도에도 1LDK를 오픈했다. 홋카이도 매장 컨셉은 테라스! 카페가 야외 공간이 아님에도 왜 테라스라고 이름 지었는가 하니, 홋카이도 지역은 날씨가 추워 사람들이 야외로 잘 나오지 않는 습성이 있어 야외의 로망을 가지라는 의미에서 테라스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름까지 센스있는 1LDK. 이곳에서 예쁜 소품과 의류 구경도 하고, 향긋한 커피 한 잔과 일본의 트렌디함을 느껴보자.
홋카이도 여행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곳, 후라노 라벤더 농장! 여행자들이 꾸준히 방문하는 유명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자연과의 조화를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후라노 치즈 공방의 벽 한면은 모두 유리로 이뤄져 있어, 창 밖의 숲이 시원하게 다보이는 공간이다. 따스한 햇살이 창으로 들어올 때 이곳에서 찍는 사진 한 장은 우리의 인생사진이 되어줄 것이다.
삿포로 마루야마공원 근처의 이름부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의 카페 모리히코. 언뜻보면 일반 가정집 같지만 일본 특유의 목조 건물로 되어 있다. 벽에는 담장넝쿨들이 타고올라 카페 건물을 감싸고 있는데, 그것이 모리히코만의 무드를 살려준다. 카페 내부 분위기는 아늑하기도 하고 깔끔해 일본 감성이 물씬 느껴진다. 모리히코는 융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주는데, 향과 맛 모두 모리히코만의 진-한 맛을 낸다. 노오란 조명 아래 모리히코의 고소한 커피와 달콤한 케익 한 조각은 여행에서 꿀맛같은 휴식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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