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던 발리의 액티비티

‘사랑의 섬’, ‘신들의 섬’. 발리를 부르는 호칭은 여러 가지지만 우리에게 발리는 휴양지 혹은 신혼여행지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다. 고급 리조트에서 즐기는 휴양이 아닌 우리가 모르던 발리의 역동적인 모습을 엿보게 되면 정말 발리와 사랑에 빠지게 될 지도 모른다.

1. 서핑

서핑의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발리는 1년 내내 온화한 기후에다 적당한 파도로 서핑을 배우기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른 오전부터 꾸따 비치는 서퍼들로 분주하다. 발리의 파도는 초보자들도 무리 없이 서핑을 배울 수 있는 환경으로 하루 체험 코스만도 가능하다. 꾸따비치 외에도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 나온 빠당빠당 비치나 블루포인트에도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로 가득하다. 발리에서 보드에 몸을 맡기고 인도양에 올라탈 수 있는 기회다.

2. 에코 사이클링 투어

발리의 색다른 모습을 보는 또 하나의 방법. 자전거 투어이다. 우붓의 계단식 논인 뜨갈랑랑 논 길을 자전거를 타고 질주하다보면 Real 발리를 엿볼 수 있다. 에코 사이클링 투어는 오전부터 하루 반나절을 거의 할애하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게 좋다. 보통 조식으로 시작하여 커피농장 방문, 자전거 투어, 중식으로 일정이 진행된다. 계단식 논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코스가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자전거를 탈 줄 안다면 투어에 크게 어려움은 없다. 중간 중간 들리는 발리의 현지 마을에서는 발리 사람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진짜 발리를 볼 수 있는 일석이조다.

3. 요가

발리를 즐기는 세 번째 액티비티 요가. 발리의 자연적인 온도와 습도는 ‘핫요가’를 하기 딱 좋은 환경이다. 핫요가 외에도 빈야사나 파워 요가 힐링 요가 등 다양한 요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횟수로 요가 클래스를 끊어 원하는 시간대에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우붓의 숲 속에서 즐기는 글로벌한 요가 클래스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초보자부터 수련자까지 요가 수련을 통해 발리에서의 완벽한 휴식을 완성할 수 있다.

4. 캐녀닝

발리에서 좀 더 역동적인 활동을 하고 싶다면 캐녀닝을 추천한다. 발리의 울창한 숲과 계곡을 따라 하이킹을 하고 거침없이 폭포 아래로 점프하는 모험을 할 수 있다. 26m를 수직 하강하고 8m의 계곡 아래로 다이빙하는 체험을 통해 미처 몰랐던 야생의 발리를 즐겨보자. 휴양지로만 알았던 발리의 숨겨진 얼굴들. 고급 리조트에서 보내는 휴양이 아니라 인도네시 아의 섬 발리에서 진정한 휴식과 액티비티를 통해 진짜 발리와 나를 찾는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