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본섬 본격 탐구 시간
푸른 하늘과 바다로 둘러싸인 따뜻한 섬, 오키나와 본섬 탐구!
오키나와 현은 일본 큐슈(九州)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류큐제도(琉球諸島)라고 불리는 섬들의 남반부를 차지하는 류큐의 열도(列島)를 뜻한다. 이 열도는 크고 작은 160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 사람이 사는 섬은 본섬을 포함해 49개다. 그리고 가장 큰 오키나와 본섬은 크게 남부, 중부, 서해안, 북부 이렇게 4지역으로 나뉜다. 또한 이 열도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아열대 해양성 기후에 속하며, 겨울에도 따뜻한 이곳의 기온은 보통 연평균 22.5도 정도다. 여름에는 강한 태풍이 일기도 한다. 워낙 섬이 크고 해안가를 따라 도로가 펼쳐져 있어 대부분 차를 렌트해서 여행하는 편이다. 해안가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고, 여유롭게 여행하기 딱 좋다.
THERE의 1분 역사팁!
본래 오키나와는 류큐왕국(琉球王國)이라는 독립국이었다. 이후 일본 가고시마의 사쓰마국이 침공하여 정복했고, 메이지유신(1868년) 이후 1872년, 일본은 류큐왕국을 식민지로 병합한다. 한편, 제2차 세계 대전 막바지인 1945년에는 미군에 의해 점령되고 이후 27년 간 미국에 의해 통치 된다. 그리고 마침내 1972년 5월 15일 오키나와는 다시 일본의 영토가 되었다.
남부지역
오키나와의 최대 도시, 나하시가 위치하고 있다. 나하시는 오키나와 현의 행정, 경제, 문화의 중심이며, 나하 국제 공항이 위치해 있어 오키나와 여행 시작의 관문이기도 하다. 이 도시는 과거 류큐왕국의 수도였고,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슈리성도 남아있다. 때문에 남부지역은 전체적으로 도시의 번화함과 옛 도시의 정취가 뒤섞여있다. 특히 1945년 패전 후 제일 빨리 재건한 곳이라서 ‘기적의 1마일`이라 불리는 국제거리에서 쇼핑, 식사를 마음껏 할 수 있다. 그리고 류큐왕국의 거성이었던 슈리성은 자전거를 타고 가볍게 찾아갈 수 있다. 과거에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전쟁 유적지 또한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다.
중부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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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기지인 카네다 기지와 후텐마 비행장 등의 미군 군용 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기지를 중심으로 경제가 발달했고 미국 문화의 영향이 지역 전체에 퍼져있다. 도시 곳곳에서 미국 양식의 건물과 영문 간판도 쉽게 볼 수 있으며, 해안가에 위치한 아메리칸 빌리지는 필수 쇼핑 코스로 꼽히기도 한다. ‘아메리칸 빌리지’(American Village)는 중부 해안가 미하마에 위치해 있으며, 원래는 재일 미군 시설이 있던 곳이다. 이후 새로운 매립지가 조성되고, 이 넓은 부지에 도시형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공원과 빌리지가 건설됐다. 미군 시설이 있던 지역의 특성을 살려 대형 슈퍼와 게임센터, 볼링장, 영화관 등 미국 풍의 복합문화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곳에서 쉽게 쇼핑을 즐기고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저녁에 해변에서 바라보는 석양도 멋지기로 유명하다.
서해안지역
해안선을 따라 리조트 호텔이 늘어서 있는 오키나와 본섬 제일의 마린 리조트 지역이다. 해안선을 따라 위치하고 있는 해변가에서는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원래 일본 사람들이 해양 액티비티를 워낙 좋아하고 즐기기 때문에 다양하고 재미있는 액티비티들이 가득하다. 또한 이 지역에는 오키나와 본섬에서 가장 유명한 만자모(万座毛), 다이빙의 메카 마에다미사키(真栄田岬)와 같은 아름다운 해안 절벽도 가볼 수 있다. 만자모는 바다를 끼고 있는 넓은 들판을 뜻하는데, 그 형상이 마치 코끼리와 같다. 들판의 천연 잔디는 매우 푹신하고, 그 주변 전경 또한 매우 아름답다. 마에다미사키 또한 만자모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숨은 절경으로, 특히 이 곳에서는 푸른 동굴로 불리는 동굴 속 바다에서 체험 다이빙을 경험해볼 수 있다.
북부지역
얀바루(山原)라고 불리는 오키나와 북부 지역의 산이나 자연이 많이 남아 있는 이 지역은 해안 가까이까지 산으로 둘러 쌓여있다. 때문에 1년 내내 푸른 숲에서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아열대성 식물들이 가득한 자연 속에 위치한 마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될 것이다. 이 지역에서는 바닷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도 좋고, 차에서 내려 숲 길을 천천히 걸어도 좋다. 그 중에서도 비세마을의 비제사키 후쿠기 가로수길(備瀬の フクギ 並木通り)을 추천한다. 북부 지역에서도 가장 끝에 위치한 곳이다. 굉장히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에 위치하고, 우리나라의 남이섬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을 입구에 자전거를 대여해주고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 딱이다. 마을 내부에는 가로수길과 해변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다.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기분이 매우 평온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by 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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