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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소녀시대 될 뻔"…태연 "함부로 이름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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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태연(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태연이 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자가 자신의 소속팀인 소녀시대를 언급한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태연은 29일 자신의 SNS 계정에 게시물을 올려 "우리 여덟 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부터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 해왔다"며 "결코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고의 구성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은 사실이나 우리는 대중에게 보여지기 전부터 수없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다"면서 "누구나 한 번쯤 거쳐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 흘린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서 저희를 당황시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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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사진='보이스퀸' 방송화면)

이는 하루 전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방송된 주부 대상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 퀸'에서 나온 한 참가자의 발언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해당 방송에서 참가자 홍민지는 '어쩌면 소녀시대가 될 뻔 했던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소녀시대가 데뷔하는 걸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 "'내 자리가 저긴데'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언급했다.


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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