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옥수수와 단옥수수는 이렇게 해 먹어야 맛있습니다
여름철 대표 간식, 하면 옥수수를 많이들 떠올릴 텐데요. 7~8월이 제철인 옥수수는 영양성분이 풍부한 데다 먹기도 편리해 남녀노소에게 고루 사랑받는 여름 음식입니다.
먹는 재미가 있는 이 옥수수를 보다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다는데요. 옥수수 종류별 '숨은(?) 즐기기 비법'을, 뉴스웨이가 카드뉴스로 엮었습니다.
옥수수는 일단 찰옥수수와 단옥수수로 나뉩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옥수수 대부분은 찰옥수수. 색에 따라 흰찰옥수수, 노랑찰옥수수, 검정찰옥수수, 얼룩찰옥수수 등이 있지요.
이 찰옥수수(평균 당도 8브릭스) 대비 당도가 2~3배 높은 게 바로 단옥수수. 그중에서도 초당옥수수는 과일처럼 생으로 먹어도 좋을 만큼 식감이 아삭한 게 특징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옥수수, 어떻게 하면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을까요? 우선 찰옥수수는 삶는 것보다 찌는 게 좋습니다. 껍질이 2~3장 붙어있는 상태로 찌면 특유의 풍미가 더해지고 수분이 유지돼 촉촉하고 쫄깃하지요.
좀 더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찐 옥수수에 버터를 바른 후 프라이팬에 구워 먹어도 좋습니다. 고소함과 바삭함을 한층 더 깊게 음미할 수 있기 때문.
단옥수수는 과일처럼 생으로 먹거나, 전자레인지 또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구워 먹거나, 역시 찜기에 찔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껍질만 제거하면 되는데요. 알갱이가 톡톡 터지며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전자레인지에서는 껍질이 1~2장 붙은 걸 3분가량 돌리면 익은 듯 안 익은 듯 따뜻하면서 아삭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는 껍질을 다 벗기고 180도로 20~30분 돌리면 바삭하고 달콤한 구운 단옥수수를 맛볼 수 있지요.
물론 옥수수를 맛있게 즐기려면 좋은 걸 고르는 게 먼저. 옥수수는 껍질이 선명하고 알맹이가 촘촘하게 차 있는 것, 중간 아랫부분을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걸 고릅니다.
겉껍질이 말랐다면 알맹이가 딱딱해지고 있다는 신호. 집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이성인 기자 s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