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후 짧은 산책으로 비타민D 충전 끝?
카드뉴스
뼈 건강과 근육 성장,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결핍 시에는 우울증, 암 발생 등에도 영향을 끼치는 영양소가 있습니다. 바로 한국인에게 결핍 사례가 특히 많은 ‘비타민D’입니다.
한 해 동안 결핍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만 9만명에 달할 만큼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D. 햇볕을 쬐면 생성되는 탓에 요즘처럼 날이 포근해진 시기에는 일부러 산책 등으로 바깥 활동을 늘리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상 속 가벼운 산책만으로는 필요한 양을 충분히 채우기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비타민D는 피부에 자외선을 쬐면서 만들어지는데, 자외선 차단제·긴 옷 등이 오히려 이를 방해하기 때문.
이에 햇빛으로 비타민D를 충전하려면 일조량이 풍부한 10시~16시 사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피부(팔·다리 등)를 30분가량 충분히 노출해주는 게 좋습니다. 물론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주의가 필요하겠지요.
아울러 영양이 가득한 음식을 꾸준히 챙겨 보충해줄 필요도 있습니다. 비타민D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버섯, 연어, 꽁치, 참치, 멸치, 달걀 노른자, 우유, 두유, 치즈, 마가린 등이 꼽힙니다.
더 간편하게 보충제로 해결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요. 해외 직구가 가능한 10,000IU 이상 고용량 제품은 장기간 복용 시 부정맥이나, 자극에 반응하는 시간이 느려지는 등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박정아 기자 p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