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안에 들어가야만 한다고, 타협 불가" H.O.T, 전성기 '10억짜리' 광고 거절했던 이유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문희준 출연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나무위키 |
문희준이 H.O.T 활동 당시 10억짜리 광고를 거절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H.O.T의 리더로 활동했던 문희준이 출연했다.
문희준 "H.O.T, 신비주의 때문에 10억짜리 도넛 광고 거절"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
이날 문희준은 "H.O.T 활동 당시 10억짜리 광고를 거절했었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문희준은 거절한 게 맞다며 "표정으로 아쉬워한 멤버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도넛 광고였다. 그런데 저희가 도넛 안에 껴서 찍어야 했다"라며 "활동 초창기였으면 그냥 했을 텐데 신비주의가 심해졌을 때였다. 그래서 '이건 하면 안 된다. 절대 도넛 끼는 건 안 된다' 했었다"라고 기억했다.
문희준은 "도넛을 바라보면서 찍으면 안 되냐 했는데 그 쪽에서도 입장을 바꾸지 않더라. '꼭 안에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10억이다' 해서 결국 고사했다"라고 설명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
이를 듣던 god 박준형은 "얘네가 거절해서 god가 큰 기회를 잡은 적이 있는데 그게 '육아일기'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원래 H.O.T한테 먼저 (육아 예능이) 갔는데 거절했다고 하더라. 우리는 진짜 H.O.T한테 감사해야 된다고 했었다"라고 알렸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H.O.T가 거절했던 10억 광고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신비주의여서 거절했군요", "그때 H.O.T 신비주의 콘셉트가 심하긴 했다", "10억짜리 광고를 거절했다니", "그 시절 10억이면 지금 100억쯤이려나" 등의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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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대중문화계의 아이콘
한편 H.O.T는 1996년 9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으로, 2001년 5월까지 활동했다. 멤버로는 문희준, 토니안, 장우혁, 강타, 이재원이 있으며, 문희준이 리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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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의 대표곡으로는 '전사의 후예', '캔디', '빛', 'We Are The Future',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 등이 있다.
김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