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전혜진이 말렸다.." 배우 이선균이 밝힌 송강호 술자리 '시비' 일화 (+당시 상황)
유튜브 '넌 감독이었어', 이선균, 김남희, 김도현 출연
유튜브 '이응디귿디귿' |
배우 이선균이 영화 '기생충'에 함께 출연했던 송강호와의 술자리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이응디귿디귿'에는 ''넌 배우였어'로 이름 바꿈 (아님) / 넌 감독이었더 EP.85-(2) / 이선균 김남희 김도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선균, 송강호 술자리 일화 공개.. "20대 애들이랑 시비 붙어"
유튜브 '이응디귿디귿' |
이날 영상에는 예능 프로그램 '아주 사적인 동남아'로 환상 케미를 뽐냈던 장항준, 이선균, 김남희, 김도현이 캠핑장에서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선균은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 대해 "너무 너무 고마운 영화"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선균은 송강호와 자신이 '기생충'에 캐스팅 확정이 된 상황에서 벌어진 술자리 일화를 공개했다.
유튜브 '이응디귿디귿' |
이선균은 "송강호 형님이 아내 혜진이를 부르라고 해서 술자리를 갖게 됐는데 옆에 20대 취한 애들이 있었다. 송강호 형님이 들어가니까 '아~ 송강호 씨"라며 일어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걸 보고 매니저들이 사고가 날까봐 얼른 우리를 뺐다. 차에 아내와 탔는데 핸드폰을 술집에 두고왔더라. 매니저가 가지러 갔다가 20대 애들에게 둘러 싸여서 시비가 붙었더라. 아까 기분이 나빴던 거다"라고 전했다.
유튜브 '이응디귿디귿' |
이를 들은 장항준은 "그런 걸 이선균이 잘 못본다"라고 거들었다. 이선균은 "혼자서 3명을 상대하는 매니저를 볼 수 없어 아내가 내리지 말라고 했는데 차에서 내렸다"라며 "20대 애들에게 '왜이러냐'라고 막 다가서는데 뒤에 차문이 딱 열리면서 아내가 '타! 봉준호!'라고 소리쳤다.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더라. 아내가 내가 얼마나 봉감독님 영화를 하고 싶어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도현이 "만약에 뒤에서 '타! 장항준!'이라고 했으면 어떡했겠나"라고 묻자, 이선균은 "바로 '내려!' 했겠지"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유튜브 '이응디귿디귿' |
이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선균이 공개한 일화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하마터면 큰 일로 번질뻔 했네요", "전혜진 씨가 현명하셨다", "거기서 봉준호 감독님을 외칠 생각을 하셨다니", "진짜 정신이 번쩍 드셨을 듯", "어딜가나 유명인들이 겪을 수 있는 고충같네요", "정신이 들게 하는 세 글자 '봉준호'"등의 반응을 보냈다.
영화 '기생충', 전세계적인 인기 얻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작품 영화 '기생충'은 상류층과 하류층, 두 가족의 만남을 다룬 블랙 코미디 가족 드라마 영화이다. '기생충'에는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했으며 국내 관객 수 약 천만 명을 돌파, 한국 영화 역대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영화 '기생충' |
아울러 '기생충'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대상, 영화부문 작품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