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최연소 성우 이우리, 14일 별세...향년 24세
'원신'의 사이노 역을 맡은 이우리 성우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출처:투니버스성우극회(좌) / 투니버스 공식 홈페이지 '명탐정 코난'(우) |
최연소 성우로 이목을 끌었던 이우리(24·본명 이진희)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5일 투니버스 11기 성우 동기인 이달래 성우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우리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동기가 전하는 비보
출처:故이우리 SNS |
이달래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저희 투니버스 11기의 소중한 막내 고(故) 이우리 성우가 3월 14일 세상을 떠났음을 알려드린다"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어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비보에 동료 성우 및 관계자 모두 슬픔을 숨기기가 어렵다"라며 "유가족분들의 요청에 따라 평소 팬분들을 아끼고 사랑하던 고인의 마지막 소식을 전해드린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례는 가족 및 동료 분들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성우 이우리를 사랑하고 그의 연기를 기억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사랑하는 저희 동기 우리가 그곳에서 평안히 영면할 수 있길 함께 기도 부탁드린다"라고 동기들을 대변해 심정을 전했다.
비보에 추모하는 사람들
갑작스런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성우님 목소리에 웃고 울었다. 감동받은 시간들 기억하겠다”, "이우리 성우님 덕에 행복했다", "이제까지 좋은 목소리 들려줘서 감사하다", "당신의 목소리를 기억하겠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추모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남도형의 블루클럽' |
또한 지난해 3월 성우 남도형의 유튜브 채널 '남도형의 블루클럽'에 고인이 출연했었으며, 해당 영상의 제목이 "고마웠어 진심으로" 바뀌었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한다"라는 글을 고정 댓글로 남기며 함께 추모했다.
영원히 기억될 목소리
한편, 2000년생인 故 이우리는 지난 2021년 CJENM 성우극회(투니버스) 11기 전속 성우로 데뷔했다. 당시 그는 만 21세로 국내 남자 성우 최연소 합격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액션 어드벤처 게임 '원신'에서 주연인 사이노 역할을 맡으며 대중들에게 목소리를 알렸다.
이외에도 '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말려', '이상한 과자가게 전천장', '뱀파이어소녀 달자', '토마스와 친구들:함께 달리자!' '안녕! 보노보노' 등의 다양한 애니메이션에서 역할을 맡았다.
또한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쿠키런:킹덤' 등의 게임에서도 목소리를 맡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민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