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노숙자 생활, 박스깔고 잤다...옴 때문에 털 다 밀기도" 황가람, 충격적인 무명 생활 고백

가수 황가람, 무명 시절의 극심한 생활고를 딛고 성공한 감동 스토리

'나는 반딧불' 황가람의 눈물겨운 무명 생활

출처: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출처: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가수 황가람이 무명 시절 겪은 극심한 생활고를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임한별, 정영주, 라포엠, 황가람, 정지소 등이 무대를 꾸며 명사 김해숙 편 2부 특집으로 진행됐다.

'나는 반딧불' 황가람

이날 MC 신동엽은 황가람에 대해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때 노숙 생활을 했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도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음원 차트를 휩쓴 히트곡의 주인공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새해 가장 핫한 분"이라며 "황가람 씨가 이렇게 어려 보이지만 마흔이 넘은 걸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황가람은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40살이 됐다.

무작정 서울 상경, 무명 이어져

출처: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출처: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황가람은 "제 고향은 마산인데 무작정 가수가 하고 싶어서 서울로 올라왔지만 정말 막연했다"라며 "홍대 놀이터에서 밤새는 걸 시작해서 벤치에서 자다 보니까 노숙이 시작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찜질방이 있는 건물 옥상은 따뜻한 바람이 나와서 그 밑에 박스를 깔고 자기도 했다. 겨우 구한 보금자리는 창고였다. 거기서 몰래 살았고, 쓰레기를 모아서 생활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출처: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출처: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그러면서 "누워서 자고 씻는 곳도 없고 그래서 옴이 옮아서 눈썹 털까지 다 밀어가면서 약을 바르고 고생을 하며 지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2011년도에 음반을 내고 데뷔했을 때 잘될 줄 알았다. 설레면서 열심히 했지만 '나는 안 되는 걸까'라는 죄책감이 나를 괴롭혔다"라며 "그래도 가수들 무대를 보면서 꿈을 잃지 않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선 황가람

이후 황가람은 "저에게 '불후의 명곡' 무대는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자리였는데 돌고 돌아서 이 무대를 선다는 게 너무 감사하고 신기하고 그런 마음에 떨린다. 진정성 있는 해석으로 우승까지 거머쥐어 보겠다"라며 무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출처: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출처: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

그는 김해숙의 인생곡인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보였다.


이를 들은 김해숙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굉장히 많이 한 게 느껴졌다. 좋은 일이 많을 것 같다. 준비된 사람한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이 꼭 온다"라고 전했다.


민지연 기자

오늘의 실시간
BEST
newskrw
채널명
뉴스클립
소개글
뉴스클립은 실시간으로 뉴스, 연예뉴스, 이슈 등을 빠르게 전하는 인터넷 언론사입니다. 뉴스클립으로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