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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때리고, 이강인 뿌리고, 김민재 잠그고

기사내용 요약


축구대표팀, 9월 A매치 2연전 명단 26명 발표

공수의 핵 손흥민·김민재에 컨디션 올린 이강인, 1년6개월 만에 복귀

뉴시스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 경기, 2대2로 비긴 대한민국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6.10. jhope@newsis.com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엔트리 확정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옥석가리기 무대가 될 9월 A매치 2연전에 유럽 빅리그에서 핵심인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이강인(마요르카)이 총출동한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 26명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오는 19일 경기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23일 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 27일 카메룬(서울월드컵경기장)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이강인이 각각 수비와 허리에 포진하면서 최정예 전력을 구축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로 아시아 출신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은 벤투호의 확고한 '믿을맨'이다.


2022~2023시즌 초반 7경기(리그 6경기·UEFA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서 침묵하고 있지만 벤투 감독의 신뢰에는 변함이 없다.


벤투 감독은 "과거 득점을 많이 했을 때와 동일하다. 걱정은 없다. 다음주 월요일(소집)에 잘 도착할 것이다"며 "득점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을 것이다. 다가올 2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다. 손흥민에 대한 우리의 자신감은 여전하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 A매치 4연전 중 칠레, 파라과이를 상대로 1골씩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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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 김민재가 패스하고 있다. 2022.03.24. livertrent@newsis.com

1년6개월 만에 A대표팀에 돌아온 이강인이 손흥민을 겨냥해 멋진 패스를 뿌리는 모습을 그릴 수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4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린 이강인은 이번 선발 명단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3월 한일전(0-3 패) 이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그의 입지가 흔들렸지만 스스로 경기력을 통해 극복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리그 도움부문 공동 선두(3개)에 올라 있다.


벤투 감독은 선수 선발 기준으로 경기력, 폼, 팀의 요구사항 등을 고루 고려했다고 했다.


이강인에 대해선 "구단(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관찰했다. 이강인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며 "최근 공격 프로세스에서 좋은 모습이다. 좋은 판단력과 기술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수비에선 특성들을 발전해야 할 것"이라며 보완할 점을 짚었고, "개별 선수에게 포커스를 두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팀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각 선수들이 무엇을 대표팀에 가지고 올 수 있는지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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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25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이강인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KFA 제공) 2021.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대표 수비수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는 올해 3월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세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A에서 연착륙에 성공한 김민재는 꾸준한 경기 출전과 기량 발전으로 벤투 감독의 큰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 세트피스에서 두 차례 헤더로 골을 기록, 벤투호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벤투 감독도 "우리가 예상한대로 좋은 발걸음을 보였다. 김민재는 상당히 판타스틱한 선수다. 공수 양면에서 좋은 기술을 가졌다. 좋은 리그에서 뛰고 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했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카타르월드컵 최종엔트리는 26명이다. 종전 23명에서 늘었다. 큰 틀에서 이번에 발탁된 26명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와 허리를 이끌 삼총사의 호흡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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