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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통합당 후보 선대본부장 코로나로 사망

사후 검사서 확진 판단…북갑 양금희 후보도 진단검사 대기

뉴시스

[대구=뉴시스]양금희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구 북구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0.02.11. jco@newsis.com

미래통합당 양금희 대구 북갑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망하면서 후보 감염 가능성과 선거운동 차질 등에 비상이 걸렸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 6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대구 북구갑에 단수 추천을 받아 사실상 공천을 받았다. 현역인 정태옥 의원은 컷오프 됐다.


10일 대구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대구 북구 산격동의 양금희 대구 북갑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이자 기초의회 전 의장인 이모(64)씨가 지난 9일 오전 돌연 사망했다. 이에 칠곡경북대병원에서는 1차 코로나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CT촬영을 시행한 결과 폐가 심각히 손상돼 코로나 2차 검사를 진행했고 10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을 접한 양 예비후보와 선거사무실 관계자들은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양 예비후보는 지난달 19일부터 비대면 선거운동으로 전환했으며 사망한 이씨는 직함에도 불구하고 선거사무소에 자주 나오지 않았으며 지난 3일 양 예비후보와 이씨가 30분간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오늘 아침 이씨의 확진 소식을 접했다"며 "양 후보와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은 오후 5시께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후보 또는 선거사무소 관계자의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지역 정치권에 던질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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