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사' 강타·보아 스톡옵션 대박…1년만에 1억 차익
강타(왼쪽)와 보아 © 뉴스1 |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 중 한 곳인 SM엔테테인먼트(이하 SM) 이사들인 강타(본명 안칠현)과 보아(본명 권보아)가 최근 1년 사이, 자사 스톡옵션을 통해 각각 1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96년 아이돌 그룹계 레전드인 H.O.T. 멤버로 데뷔한 강타와 2000년 만 14세의 나이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딘 보아는 현재 SM의 비등기 이사들이다.
이 중 강타는 이미 부여받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지난 2018년 12월 10일 일부 행사했다. 강타는 당시 스톡옵션을 통해 SM 주식 5500주를 1주당 3만 5587원에 샀고, 같은 수량을 그해 12월 27일 1주당 5만 3500원에 장내 매도했다. 강타는 올해 1월 15일에도 스톡옵션을 통해 SM 주식 4500주를 1주당 3만 5587원에 구매했고, 같은 수량의 주식을 올 2월 15일 1주당 4만 7700원에 장내에서 팔았다.
이달 6일 현재, 강타는 최근 4개월 사이 총 2차례의 스톡옵션 행사 및 주식 매도를 통해 총 1억 5303만원의 시세 차익을 봤다.
보아도 이미 부여받었던 스톡옵션을 지난해 4월 27일 일부 실행, SM 주식 총 1만주를 3만 5587원에 매입했다. 보아는 이 중 9000주를 지난해 8월 29일 4만 9000원, 그해 11월 19일 500주를 5만 3500원에 각각 장내 매도 했다.
보아도 최근 1년 사이 SM 주식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를 통해 총 1억 1188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SM의 산 증인들인 강타와 보아는 소속사와 오랜 기간 함께 하며 스톡옵션을 통해 금전적 이득도 누리를 기쁨을 얻은 셈이다
한편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들의 사기 고취 등을 위해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도 일정 수량의 주식을 미리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제도다.
(서울=뉴스1) 길혜성 기자 = come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