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김혜수 선물에 '울컥'…강호동→한지민 스타 총출동
KBS 1TV '한국인의 밥상' © 뉴스1 |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이 김혜수의 선물에 울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 KBS 1TV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10주년 특별기획 제2편 - 수고했어요, 그대'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김혜수가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를 도와 최불암에게 특별한 밥상을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민자와 드라마 '사모곡'에서 만나 인연이 된 김혜수는 신인 시절 자신을 늘 감싸준 김민자와의 각별한 인연을 시작으로 김민자, 최불암 부부를 부모님처럼 따랐다. 이어 김혜수는 김민자와 함께 밥상을 준비하며 돼지오겹살수육과 무채굴무침을 직접 만드는 등 숨겨뒀던 요리실력을 뽐냈다.
식사를 마친 김혜수는 최불암에게 "축하 메시지들을 좀 받아왔다"라며 동료들의 영상 편지를 전했다. 배우 박정수, 송선미, 한지민, 가수 인순이, 방송인 강호동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총출동에 '한국인의 밥상' 10주년을 축하하고, 최불암의 건강을 기원했다.
이어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했던 해외 동포 출연자들이 영상 편지를 전해와 뭉클함을 더했다. 최불암은 반가운 얼굴들에 고마움을 전하며 목이 멘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김혜수는 '한국인의 밥상' 첫 회 출연 당시 사진과 가장 최근의 사진을 함께 선물하며 모두를 추억에 잠기게 했다. 최불암은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김혜수는 "늘 우리 곁에 계셨던 최불암의 존재 그 자체인 것 같다"라고 최불암은 여전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최불암은 "정말 고맙다"라며 울컥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과 10년을 함께한 것이 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방송 생활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모든 분께 받은 사랑을 어떻게 다시 갚나. 몸 부서질 때까지 열심히 하는 게 사랑을 갚는 게 아닐까 한다"고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히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매주 한편의 '푸드멘터리'로 꾸며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