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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엔 마추픽추 말고 무지개산도 있다

하루 방문객 2500명 기록…2년 사이 꾸준히 증가

페루엔 마추픽추 말고 무지개산도 있다

비니쿤카 전경. 페루관광청 제공

지구 반대편에 있는 페루는 여전히 우리나라 여행객에겐 신비스러움을 간직한 나라다. 해안, 고산지대부터 아마존까지 다채로운 지형을 갖추고 있는 데다 비밀을 간직한 잉카문명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볼 곳도 많은 페루 내에서도 뜨는 여행 명소는 따로 있다. 페루 쿠스코의 최고봉인 '네바도 아우상가테'(Nevado Ausangate)로 가는 길목에 무지개 산으로 알려진 비니쿤카(Vinicunca)다.


최근 페루관광청에 따르면 페루에 인기 명소는 하루 4000~5000명 정도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마추픽추가 여전히 부동의 1위다. 그러나 비니쿤카는 접근성이 어려운 데도 불구하고 방문하는 관광객이 하루 최대 2500명을 기록하는 등 최근 2년 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페루엔 마추픽추 말고 무지개산도 있다

비니쿤카를 오르는 등반객

케추아어(Quechua)로 '일곱 색깔 산'을 뜻하는 비니쿤카는 퇴적암의 침식작용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무지개 빛깔을 자랑한다. 또 해외 다큐멘터리 잡지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꼽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100곳'에 오른 적이 있을 정도로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숨 막힐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의 매력이다. 걷다 보면 안데스의 산과 마을, 라마와 알파카 무리, 새파란 하늘이 어우러져 만든 경이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비니쿤카에도 입장료가 있다. 외국 관광객은 3미국달러(약 3400원)이며, 여행 적기는 4월부터 11월까지다.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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