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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전국체전' 진해성, 10년 노력 증명된 눈물의 금메달

뉴스1

KBS 2TV '트롯 전국체전'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트로트 가수 진해성이 '트롯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결승 진출자 8명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졌다.


신곡으로 맞붙은 1차전과 전설들의 명곡으로 대결한 2차전, 그리고 시청자 투표를 합산한 결과 진해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뒤이어 재하가 은메달, 오유진이 동메달로 결정됐다. 심사위원 점수로는 1위였던 신승태가 4위에 올랐고 김용빈, 상호&상민, 최향, 한강이 뒤를 이었다.


금메달 발표 후 진해성은 눈물을 흘리며 가장 처음으로 매니저 역할을 해준 이모, 이모부를 비롯해 지금의 회사 대표, 부모님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트롯 전국체전' 출연을 강력하게 추천한 코미디언 조세호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조세호를 언급하며 '양배추'가 아닌 '양상추'라고 말실수를 해 웃음을 주기도. 진해성은 "금메달의 무게가 느껴진다. 품위 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더 열심히 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진해성은 신곡으로 대결을 펼치는 1차 시기에서 자작곡인 '바람고개'를 가지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진해성은 "이 노래는 28살 때 부산에 바람고개라는 곳이 있다. 친구가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힘들어하길래 바람 쐬러 갔다가 만든 곡이다"고 밝혔다. 다른 여러 곡을 받았지만, 진해성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작곡을 대결곡으로 선곡했다.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매력이 돋보였다.


2차 시기에서는 나훈아의 '공'을 선택했다. 진해성은 "인생에 있어 안 보이던 게 보이기 시작한다"며 "욕심없이 여유 있게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선곡했다"고 밝혔다. 또 '공'을 거꾸로 뒤집으면 '운'이 된다는 이야기도 더했다. 무대를 본 설운도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최고다.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의 무대였다"며 "10년 고생한 보람이 있다. 노래가 점점 익어가면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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