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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박찬주 무소속 출마 "공관위 민심왜곡, 보수 바로세울 것"

"당선되면 통합당 복귀해 정치개혁 헌신"

뉴스1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20일 21대 총선에서 천안을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20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대장은 이날 오전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의 여론과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채 탁상공천·사천공천이 이뤄져 현재의 구도와 상태로는 더 이상 승리를 위해 나아갈 수 없다"며 "미래통합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천안을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소속 출마선언은 결코 '보수분열'이 아닌 '보수 바로세우기'"라며 "추후 적절한 시기에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보수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보수 단일화와 관련 "이정만 후보와 논의는 아직 없었지만 그의 훌륭한 성품을 봤을 때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무소속으로 대결해도 승리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지만 보수의 승리를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에서 컷오프된 예비후보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체를 만들고 등록하는 것은 아니고 선거기법이나 전략을 공유하는 등 서로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16일 천안을 후보로 이정만 예비후보를 확정지었다.


박 예비후보는 "이석연 공관위 직무대행과 김세연 공관위원 등은 공천을 사유화해서 민심을 왜곡했다"며 "민주주의를 훼손한 역사의 죄인으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천안시민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다면 반드시 미래통합당에 복귀해 기울어진 나라를 바로세우고 구태의연한 현재의 정치구조를 개혁하는 데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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