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정동원 "가족 욕까지"…악플에 받은 상처 고백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
'아내의 맛' 정동원이 악플에 받은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가수 정동원과 임도형은 봉은사를 찾아갔다.
템플스테이의 일과를 부지런하게 마친 둘은 늦은 밤 주지 스님과 마주앉았다. "살아가면서 고민 같은 거 있냐"라는 질문에 정동원이 먼저 입을 열었다.
정동원은 악플에 받은 상처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 가정사나 가족들을 욕하는 걸 볼 때마다 상처 받을 때가 많다"라며 "그런 걸 볼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주지 스님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욕을 많이 먹는 사람이 누구인 줄 아냐"라고 물었다. 주지 스님은 이내 "제일 훌륭하고 유명하고 높은 사람이 욕을 많이 먹는 거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스님은 정동원을 향해 "안 좋은 말까지 나온 것은 그만큼 유명해지고 인기가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잡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생각해야 한다"라며 악플 대응법을 조언하자, 정동원은 깨달음을 얻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정동원에 이어 임도형도 고민을 밝혔다. 그는 "'미스터트롯' 톱6 형들이 큰 무대에 서는데 부러움을 느낀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임도형의 얘기를 들은 주지 스님은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며 "부러워하지 말고 본인 개성을 찾아 노력해라"라고 생각을 전했다.
또한 정동원, 임도형을 향해 "부처님 말씀에 행복이란 무엇인가 하니까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존재하는 건 오직 이 순간이라 한다. 이 순간을 열심히 살면 미래도 보장된다. 열심히 하면 된다"라고 알려 눈길을 모았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