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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인턴' 박진영의 육아 체험.."처음 느껴본 감정"

'슈퍼인턴' 박진영의 육아 체험.."

박진영/Mnet 캡처 © 뉴스1

'슈퍼인턴' 박진영이 육아 체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4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슈퍼인턴'에서 박진영은 강하윤 팀이 준비한 스케줄에 맞춰 육아 체험을 하게 됐다.


위정은은 사촌언니의 집에서 조카 하진이를 소개했다. 당시 득녀 전이었던 박진영은 3개월 신생아를 돌보고 '예비 아빠'로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박진영은 "아기가 너무 귀여워서 보는 순간 방송인지 뭔지 잊어버린 것 같다. 예비 아빠가 되니까 모든 아기가 다 다르게 보인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박진영은 하진이를 어설프게 안은 것도 잠시, 이내 목욕 시키기와 분유 타서 먹이기 등 모든 미션을 클리어 했다.


특히 그는 47년 만에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표정이 달라졌다. 분유를 먹는 하진이에게 "맛있어? 완전 잘 먹네"라며 흐뭇해 하는가 하면, 분유를 먹으면서 눈이 감기는 모습을 보고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박진영은 "몰입을 해서 순간 순간 내 아기가 아니란 걸 잊어버렸다. 그 순간은 이상한, 지금까지 못 느껴본 감정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진영은 유기농 애착 인형을 만들기도 했다. 아이를 둔 회사 직원들과 함께했다. 육아휴직, 경력 단절, 회사 복지 등 다양한 주제로 진지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박진영은 "인형만 만들러 온 게 아니라, 직원들이 있어서 더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슈퍼인턴' 박진영의 육아 체험.."

'슈퍼인턴' 캡처 © 뉴스1

한편 김한을, 변지원, 최지은 팀은 박진영의 라이브 방송을 콘텐츠로 잡았다. 당초 아티스트와의 파티를 기획했지만 섭외에 난항을 겪고 무산됐다.


이 가운데 팀원들 간의 균열이 일어났다. 섭외 한 명 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김한을은 자신만만한 태도로 일관한 것. 나머지 팀원들은 "김한을이 눈치 없이 속 긁는 말을 한다", "김한을이 독기가 다 빠진 것 같다. 내가 잘못 본 건지.." 등의 말로 곤란한 심경을 내비쳤다.


결국 인터뷰 및 라이브 방송으로 콘텐츠가 바뀌었다. 팀워크가 불안했지만 유빈, 혜림이 MC로 지원사격하며 볼거리를 선사했다. 실시간으로 진행된 방송에 반응은 뜨거웠고, 박진영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장소가 이 곳(단골 LP바)이었던 것, 유빈과 혜림이가 있었던 게 주요했다"며 "'슈퍼인턴' 촬영인 걸 잊고 즐거웠다. 연예인, CEO 박진영으로서 아주 만족스러운 스케줄이었다"고 평했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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