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SBS에 사표냈다…16년만에 프리 선언 "여전히 논의 중"
배성재 /뉴스1 © News1 |
배성재 아나운서(43)가 SBS에 사표를 냈다.
16일 SBS관계자는 뉴스1에 "배성재 아나운서가 최근 회사에 사표를 냈다"면서도 "아직 회사와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했다.
배성재 아나운서가 높은 인지도와 신뢰감, 또 스포츠 중계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던 만큼 퇴사 후에도 SBS와 협업할 가능성도 있다. 이 역시 SBS는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 1월 SBS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성재는 지난 1월26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배성재의 텐' '생녹방' 라이브에서 거취에 대한 청취자들의 질문 댓글이 계속 올라오자 "(거취에 대해)회사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맞는데 결론도 안 났다"고 했다.
이어 "결정을 저만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결정해야 한다"며 "뭔가 결정이 되면 바로 말씀드리겠다 지금은 아무 것도 없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공채 14기 아나운서로 SBS에 입사해 스포츠 방송 전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를 중계하며, SBS의 간판 아나운서로 성장했다.
더불어 SBS 스포츠뉴스와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다수 진행하면서 스포츠팬들에게는 친근한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