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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묶고 자르고 지져"…노지훈 "정관수술? 여보 미안해…난 곤란"[살림남]

일 원하는 아내위해 둘째 꿈 잠시 접고 뜻 따르기로

의사의 자세한 수술 설명 듣고 결국 병원서 '줄행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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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아내 이은혜와 함께 정관수술을 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노지훈이 의사의 설명을 듣고 기겁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에 노지훈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노지훈은 레이싱모델 활동 당시 일을 봐주던 에이전시 직원을 만나고 온 이은혜에게 둘째를 갖자고 설득했지만, 이은혜는 "나는 이안이 하나만 잘 키우고 싶다. 둘째가 생기면 예쁘겠지만, 지금은 원치 않는다"며 "다시 내 일을 하고 싶다. 지금 아이를 낳는다면 앞으로 영영 일을 못 할지도 모른다"고 반대의 뜻을 보였다.


하지만 노지훈 역시 이은혜에게 "일을 안 해도 되지만 당신이 고생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고, 이은혜는 "여보는 돈을 벌려고만 일을 한다고 생각하냐, 나는 내 자존감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결국 둘은 서로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결국 노지훈은 아내의 뜻을 따라 고민 끝에 정관수술을 받기로 결심하고 이은혜와 병원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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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노지훈은 "수술은 단 15분 만에 가능하다"는 의사의 말에 안도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어진 적나라한 설명에 노지훈의 마음은 다시 흔들리게 된다.


의사는 "마스크를 음낭이라고 가정을 하면 뾰족한 클램프로 구멍을 뚫은뒤, 음낭사이 구멍 사이로 정관을 잡고 끄집어 올린뒤 위아래를 두번을 묶고 자른뒤 지진다"라고 친절하게(?)설명했다.


이에 노지훈은 겁을 먹기 시작했고 "큰 결심을 하긴 했다"면서도 수차례 수술 동의서에 사인을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아내 이은혜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노지훈은 결국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면서 자리를 모면했다. 의사와 아내는 이내 그를 기다렸지만 결국 노지훈은 "여보 미안해. 난 안 될 것 같아"라는 문자를 남긴 채 줄행랑을 쳤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경험자 최수종은 "정관수술을 솔직히 별것 아니다. 수술대 위에 올라가면 '어 벌써 다 됐네' 하고 끝이 난다"며 "더 생생한 조언이 필요하면 연락을 달라"라고 말하며 폭소했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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