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할 만하네" 나폴리 맛피아, 식당 예약 '서버 터져' 다음 신청은 언제?

"우승할 만하네" 나폴리 맛피아, 식당 예약 '서버 터져' 다음 신청은 언제?

사진=나남뉴스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우승을 거머쥔 '나폴리 맛피아' 식당 예약에 11만 명이 넘게 몰려 결국 서버가 터지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10일 오전 10시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을 통해 나폴리 맛피아의 식당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 예약이 진행됐다. 

문제는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11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면서 페이지가 다운되는 오류가 일어났다. 해당 오류는 20여 분간 지속되어 예약을 기다리던 고객들 대부분이 신청에 실패하게 됐다. 

일부 이용자 계정에서는 갑자기 로그인이 해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다른 방법으로 로그인을 시도하더라도 인증이 진행되지 않는 문제가 일어났다. 

사진=나폴리맛피아 인스타그램

그사이 가까스로 식당 예약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었던 소수의 고객들은 10월 예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 더불어 '빈자리 알림 신청'을 신청한 인원도 100명을 초과해 해당 서비스가 마감된 상태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나폴리 맛피아'는 "캐치테이블 예약 어플 서버가 터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5만 명 이상이 예약을 시도하셔서 앱 자체적으로 물리적 한계에 부닥쳐 먹통이 된 것 같다. 어플 쪽에 항의해서 빠르게 정상화 되도록 조치하겠다. 저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다시 물어보니 5만 명이 아니라 10만 명이 몰렸다고 한다"라며 "저도 너무 죄송스럽다. 방법을 한 번 찾아보겠다. 코스 메뉴 개수와 인당 가격을 줄이면서 예약 인원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암암리에 진행되는 암표 거래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암표 거래가 발각되면 앱 자체 영구 블랙이다. 예약금 환불도 안 된다. 또한 2차적으로 예약자 본인이 맞는지 확인한 후, 가게에 입장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실제 다녀온 고객 후기 '엄지 척'

사진=네이버 식당 예약, 넷플릭스

마지막으로 "예약권 거래를 제보 주신다면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 또한 암표 거래 현장을 잡으신 분께는 저희 식당 예약권을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의 식당 '비아 톨레도 파스타바'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83길에 위치해 있다.

 

메뉴는 계절에 따라 바뀌며 현재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직접 꾸린 '비아톨레도 파스타바 가을 7코스 메뉴'로만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89,000원~119,000원 사이다.

해당 식당의 예약은 월 1회, 2인까지로 제한하고 있으며 전화, 워크인(예약 없이 방문)은 받지 않고 있다. 따라서 오로지 '캐치테이블' 앱만 통해 이용이 가능하며 매월 10일, 25일 오전 10시에 예약을 오픈한다.

흑백요리사를 통해 발 빠르게 이미 나폴리 맛피아 식당에 다녀온 고객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우승할 만하다. 한국에서 전통 이탈리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예약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는 곳이다", "말이 필요 없다. 생면 파스타는 그야말로 예술"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정지윤 기자 supersoso7848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