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셀카봉, 헤이스틱
맛있는 IT
셀카봉은 참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으로 등장했고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입니다. 간단하고 편리한 사용에 비해 색다른 사진을 만들어주기 때문이죠. 그러나 휴대하기 번거롭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이스틱(Hey Stick)은 주머니나 손가방에 쏙 들어갈 사이즈이면서 똑똑한 장점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탄탄한 기본에 확장성까지
헤이스틱은 16cm의 길이에 1.9cm 지름을 가진 짧은 봉 모양입니다. 재질은 아이폰에 사용된 것과 같은 알루미늄 얼로이를 사용해 고급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상단의 클립을 올려 스마트폰을 고정하고 몸체를 늘리기만 하면 멋진 셀카봉으로 변신합니다.
셀카봉은 사실 간이 일포드(일각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동영상을 찍을 때 핸드헬드를 쉽게 도와주는 역할이죠. 헤이스틱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동영상 촬영도 편리할 듯 보입니다.
헤이스틱의 재미있는 점은 일포드만이 아니라 트라이포드(삼각대)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용 액세서리를 이용해서 스마트폰용 삼각대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죠. 셀프는 물론 동영상 통화시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간이 삼각대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임랩스에 활용하기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용 블루투스 버튼을 통해 손쉬운 조작도 가능합니다.
헤이스틱은 지금까지 셀카봉이 가졌던 사이즈와 휴대성의 단점을 잘 보완하고 있습니다. 삼각대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많이 찍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아이템으로 보입니다. 하나쯤 갖춰야 하는 셀카봉이라면 헤이스틱처럼 작고 강력한 녀석은 어떨까요?
헤이스틱은 인디에고고(바로가기)에서 펀딩 중이고 $19에 본체와 블루투스 버튼을 구할 수 있습니다. 삼각대는 $9에 별도로 구매를 해야 하는군요. 12월까지 펀딩을 받고 2017년 2월부터 전세계로 배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셀카를 위한 또 다른 아이디어들
헤이스틱이 기존의 셀카봉을 발전시킨 모델이라면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한 모델들도 있습니다. 'AirSelfie, 셀카봉을 대체할 셀카 드론이 등장했다' 글에서 살펴본 에어셀피가 그런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케이스에 넣어 다니는 미니 드론으로 셀카봉과는 다른 다양한 셀피를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헤이스틱을 보면서 생각난 제품이 있는데 역시나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시작된 스틱박스(StikBox)입니다. 이미 펀딩이 끝나 배송까지 마친 제품으로 케이스에 셀카봉을 담아서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케이스가 조금 두꺼워지는 단점이 있지만 언제든지 셀카봉을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발전된 셀카봉에서 미니 드론까지 셀카를 위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살펴봤습니다. 제품 가격이 부담되는 수준이 아니니 하나쯤 준비해두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휴대성과 확장성 때문에 헤이스틱이 가장 마음에 들긴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