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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감성? 기능으로 다가서는 다이얼 디바이스들

아날로그 감성? 기능으로 다가서는 다
디지털 시대를 걸어가며 다양한 입력도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직관적인 터치 UI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펜의 형태가 보조적인 입력도구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긴 하지만 정밀한 조작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영역에서는 아직 아날로그 조작법이 더 유리하고 선호되기도 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아날로그를 구현해주는 제품들이 등장하는데 이번에 한번 모아봤습니다.

로지텍 크래프트, 무선과 다이얼의 편리를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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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이 얼마전 발표한 크래프트(CRAFT)는 키보드 상단에 다이얼을 포함한 것이 특징입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로 3개의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한 것과 로지텍의 키보드 기술은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로지텍 크래프트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키보드 좌측 상단에 위치한 다이얼이 될 듯 합니다. 크라운(Crown)으로 이름 붙여진 조그 다이얼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고 다이얼, 터치, 클릭 3가지 입력이 가능합니다. 포토샵을 포함한 어도비 제품군과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엑셀 등은 기본으로 입력이 지원되고 필요에 따라 전용앱을 이용해서 키 매핍(mapping)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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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살펴봐도 알겠지만 아날로그로 미세한 설정값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 유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로 그래픽이나 영상 작업, 음악 작업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아직까지 영상 편집기나 DJ믹서기에 다이얼이 많이 사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로지텍 크래프트는 다이얼을 넣은 악세사리중 이름있는 로지텍에서 제작하고 관리해준다는 점이 장점이고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볼만한 제품입니다. 10월 출시 예정이고 가격은 $200(약 22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MS에서 작정하고 만든 서피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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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UI를 이야기하며 < MS 서피스 스튜디오 vs 터치바 맥북프로, 새로운 경험 전쟁>글에서 한번 소개를 해드렸던 MS 서피스 스튜디오(Surface Studio)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대놓고 만들어낸 제품이 서피스 스튜디오입니다. 2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전용 펜을 이용한 작업환경은 물론 디자인을 위한 디스플레이의 움직임까지 고려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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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스튜디오에서도 전용 다이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 두지 않고도 활용이 가능하고 화면 위에서 올려두고 활성화해서 직접 활용도 가능합니다. 다이얼을 아날로그 입력을 위한 도구만이 아니라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합니다. 터치UI, 펜과 함께 새로운 조합의 작업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터치와 조합에서 3D 작업 환경을 배려한 부분이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사운드보다는 그래픽에 좀 더 무게중심을 실은 활용법이지만 다양한 조합을 통해 새로운 기능과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피스 스튜디오와 궁합을 맞춰야 아무래도 효율이 좋아지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이 단점입니다.

팔레트, 내가 조합하는 새로운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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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제품들이 모이는 킥스타터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 별도로 판매를 이어가는 팔레트(Palette)가 있습니다. 팔레트의 특징은 다이얼만이 아니라 버튼, 슬라이더를 마음대로 조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이얼도 단순히 회전만이 아니라 버튼방식까지 포함한 입력이 가능하고 버튼도 단순히 버튼만이 아니라 값을 기억했다 바로 설정값으로 다이얼이나 슬라이더를 이동시켜 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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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살펴본 로지텍 크래프트나 서피스 스튜디오가 그래픽 작업에 좀 더 무게중심이 옮겨져 있다면 팔레트는 좀 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진다는 점입니다. 사진 값을 슬라이더로 잡거나 다이얼로 잡아도 되고 버튼을 이용해 선호하는 값을 빠르게 잡아도 됩니다. 특히 팔레트의 조합을 잘 떠올려보면 음악을 조절하거나 DJ박스를 대신해줄 수 있는 구성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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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트는 외부에서 별도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과 모듈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조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200부터 시작하며 팔레트 홈페이지( 바로가기)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터치UI를 중심으로 디지털의 편리가 강조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아날로그 방식의 입력도구를 조금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을 조금 돌려 생각해보면 아직 다이얼이나 아날로그의 미려한 방법이 좀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영역도 존재합니다. 낡은 것이라고 생각하기보다 필요한 부분을 떠올려보며 다이얼 입력 방식의 변화도 눈여겨보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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